제76회 세계보건총회는 최근 '대만을 관찰원의 신분으로 참가하도록 초청할 데” 관한 개별 국가의 제안을 의정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대만을 초청해 회의에 참가시키려던” 미국의 시도가 일곱번째로 거부당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대세의 흐름이고 민심의 방향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줍니다. 미국의 이같은 ‘대만 부추기기’ 연출은 국제사회에서 재차 야유를 받게 되였습니다.

대만을 세계보건총회에 초청하려던 제안은 벨리즈 등 개별 국가가 제기했지만, 실제로는 미국이 주요 연출자였습니다. 10여일전에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세계보건기구가 대만지구를 관찰원의 자격으로 초청하여 회의에 참가하도록 강력히 권장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며칠 전, 이른바 '대만 주재 미국 협회’는 영국, 카나다 등 나라의 이른바 ‘대만 주재 기구’와 더불어 '대만을 회의에 참가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막내'가 앞장서고 '큰 형'이 배후를 조종하는 이 연극은 이미 일부 나라들에서 익숙히 공연된바 있습니다. 요즘은 ‘대본’조차 제대로 다듬지 않고 그냥 ‘복제하여 붙이는’ 수법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세계보건총회에서 황당한 장면이 재현된 것입니다. 대만을 이른바 '국교 관계를 맺은 나라'라고 제안을 하자 소수의 미 서방국가들이 호응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과는 당연히 예상됐던대로 좌절이였습니다.

물론 미국이 이 결과를 모르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이른바 대만 관련 제안이 국제규칙 특히는 유엔총회와 세계보건대회에서 확인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데 있습니다. 유엔 총회 제2758호 결의와 세계보건총회 25.1호 결의에 따라 대만지구가 세계보건대회를 포함한 국제기구의 활동에 참가할 경우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되여야 합니다. 이번 세계보건총회 개막에 앞서 근 140개 나라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의 세계보건총회 참가를 반대한다는 립장을 중국에 표명했습니다. 또한 근 100개 나라가 특별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거나 공개적으로 성명을 발표하여 해당 립장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또 대만 지구가 "과거에 관찰원 자격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초청받은 적이 있다"고 떠들어댔습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대만 지구는 '중화 대북'의 명의와 관찰원 신분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는 량안이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하는 ‘92공동인식’을 토대로 협상을 통해 이루어진 특별 배치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 대만 민진당이 집권한 이래 '92공동인식' 을 승인하지 않고 이른바 '대만 독립'을 고집하여 대만 지구가 세계보건총회에 참가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습니다. 민진당 당국이 어렵게 얻은 신분을 스스로 허물어 뜨린 격이 되였습니다.

대만과 관련된 제안에 대해, 회의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다느니, 국제방역체계에 허점이 있다느니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후 중국 중앙정부는 대만지구에 전염병 발생상황을 500차 이상 통보했으며 지난 1년간 대만지구 보건전문가들이 세계보건기구의 기술활동에 24차 참가하도록 비준했습니다. 동시에 대만지구에는 '국제보건조례' 련락소가 설치되여 있어, 적시적으로 돌발보건사건 정보를 통보받아 '국제방역체계의 허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대만이 회의에 참가하도록 지지하는’ 미국의 연극이 참패를 당해왔지만 끊임없이 재연되는 리유는 무엇일가요? 분석에 따르면 이는 미국이 '대만으로 중국을 억제하려'는 음모의 상투적인 수법으로서 대만을 도와 이른바 '국제공간'을 확대하고 대만문제를 ‘국제화’하여 국제사회의 공감대에 도전하려는 일관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대만은 매년 미국 정치인들에게 엄청난 '공물'을 제공하면서 그에 상응한 ‘보답’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대만의 회의 참가 지지'는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의 정례적인 사무로 되여버렸으며 그 결과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대만은 미국의 바둑판에서 바둑돌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국이 아무리 란동을 부려도 미국의 '지지 공연'은 실패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2300만 대만 민중은  강대한 조국에 의지해야만 발전공간이 더욱 커질수 있고 국제무대에서 더욱 든든해지며 저력이 더욱 커질수 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대만을 회의에 초청하려는’ 낡은 수법을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