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그동안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제적인 성장이 뚜렷했다. 연변주의 지난해 GDP는 652억원, 1인당 GDP는 29,782원으로 60년전보다 각각 61배, 21.5배 증가했다.

재정수업도 258만원에서 112억원으로 늘어 년평균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고정자산투자액은 1,851만원에서 507억3천만원으로 늘어나 60년 사이에 2천배 이상 늘었다.

교통인프라도 확대됐다. 연변주와 길림성내 주요 도시들을 련결하는 고속도로가 모두 개통됐으며 길림ㅡ훈춘간 고속철도공사가 진행중이다.

연길공항의 려객수는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북경, 상해, 심양, 천진, 인천, 부산 등 국내, 국제선 항로를 운항하고있다.

교통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변주의 도로화물 운송량은 1952년에 비해 52배 늘었으며 도로려객 운송량은 358.5배 증가했다.

교육, 문화, 생활 수준도 개선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변주에 재학중인 대학생은 모두 2만2천명으로 1952년의 19.6배에 달했으며 공공도서관과 박물관은 각각 9개, 10개로 늘었다. 위생시설도 1952년의 159개에서 지난해 1,201개로 늘었다.

도시, 농촌 주민의 1인당 거주면적이 25.24㎡, 23.81㎡로 확대되고 근로자들의 년평균 임금이 27,465원으로 1952년의 57.8배 늘어나는 등 생활수준도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