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족예술단체 ‘해바라기’
래원:연변일보      2019-01-09 10:04:00

지난해 12월 23일, 일본 도꾜에서 재일 조선족예술단체인 ‘해바라기’가 고고성을 울리였다.

‘해바라기’예술단체는 단장 박봉화씨를 비롯하여 재일 조선족사회에서 십여년 동안 많은 예술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자랑하던 멤버들로 구성되였다. 어려서부터 크고 작은 무대에서 활약해온 악기연주가, 가수, 무용애호가, 사회자와 국내외에서 방송활동을 해오던 아나운서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도합 13명의 멤버가 현재 이국타향 일본에서 함께 모여 민족예술의 활무대를 찾아 어릴 때 채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찾아나섰다.

창단식에서 춤 '도라지'를 선보이고 있는 멤버들.

‘해바라기’예술단체 멤버들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 위주이며 짬짬이 주말시간을 리용하여 훈련해왔다. 창단식에서 멤버들은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인으로 되는 것을 목표로 어릴 때 못 피웠던 예술의 꿈을 꽃피우고저 한다고 자랑스럽게 전했다. 또 일본에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 민족 2세들의 민족예술 교육에도 힘을 이바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해바라기’예술단체는 지금까지 재일 조선족 각종 이벤트에 주로 무용을 선보였다. 쉼터, 천지협회, 월드옥타 치바지회, 조선족연구학회, 연변대학 일본학우회, 화룡고중 일본학우회 등 모임에서도 활약을 해왔으며 재일 조선족녀성회 및 샘물학교 행사에도 무용봉사 활동을 해왔다.

이날 창단공연 무대에서는 ‘해바라기’예술단체 멤버들이 알심 들여 준비한 춤 ‘도라지’로부터 소장고춤, 전자풍금 독주, 색소폰 독주를 선보였으며 노래와 무용 ‘두루미’는 많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부른 우리 민족 명곡의 하나인 ‘슬기로운 우리 민족’은 100여명의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단장 박봉화씨는 “‘해바라기’연술단체는 고향 연변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많이 리용하여 오리지널 무용과 각종 예술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이국타향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생활을 한결 다채롭게 하고 일본사회에 조선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예술문화 교류에 힘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