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어린이 문화축제 할빈서
래원:연변일보      2018-09-19 10:15:00

조선족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말과 노래 등 솜씨를 겨루는 제14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할빈에서 펼쳐졌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글짓기, 이야기, 노래, 피아노 네 부문으로 나뉘여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동북3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치렬한 예선을 통과한 64명 어린이가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틀간 4개 부문별로 치렬한 각축을 거쳐 글짓기부문에서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김연정 학생이 쓴 <여름방학에>이 1등상을, 고현아와 한정인 학생이 2등상을, 강지연 등 학생이 3등상을 받아안았다.

이야기부문에서 연길시신흥소학교 남윤지가 <젊어지는>을 재미나게 이야기하여 1등상을 받아안았다.

노래부문에서 연길시중앙소학교 김의연이 <신나는>를 구성지게 불러 1등상을 차지했고 리현진 등 학생이 2등상을, 황윤정 등 학생이 3등상을 수상했다.

피아노부문에서 연변대학부속예술학교 정라영이 <쇼팽의>을 연주해 1등상을 수상했다.

‘홈타민’컵은 조선족어린이들의 다양한 재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4년간 중국 조선족어린이들의 대표적인 년중행사이자 문화잔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