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으로 중약개발의 폭 넓혀
래원:연변일보      2018-06-13 09:58:00

길림오동 연변약업주식유한회사의 기술 총감독 왕영빈(46살)은 약품 생산, 개발 업종에 몸 잠근 이래 20년간 꾸준히 제품혁신, 약품개발, 생산과 질 관리에 매진하여 4개 발명 특허를 취득했으며 안신보뇌액의 검측방법은 중국 약전에 수록됐다.

지난 1997년 길림오동 연변약업주식유한회사에 배치받은 왕영빈은 제품질 승격, 기술개선 면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기술 총감독직을 담당했다. 그는 ‘전환, 개발, 사전 연구, 구상’을 새로운 제품 개발 사로로, 자체개발, 련합개발과 기술양도 등 다종 모식으로 국내 유명 대학교와 련합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제품질을 부단히 승격시켰다. 특히 자동화, 온라인 검측, 막려과 등 면의 혁신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왕영빈은 제품개발부를 이끌고 안신보뇌액, 혈부, 리뇌심 등 주도 제품의 기술난관을 극복하여 선후하여 4개의 발명특허를 취득했으며 그의 노력으로 2차 개발에 성공한 안신보뇌액의 년간 판매액은 7억원을 넘어서고 납세액은 1억원에 달하여 회사의 ‘효자’제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왕영빈은 중약재를 과립형태로 연구, 개발하는 중임을 떠메고 탕약형태로 제조된 제품을 전부 과립형태로 재조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적합한 조제 온도, 시간과 물량을 선별하는 과제도 어려웠지만 과립상태에서 약용가치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고 왕영빈은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회억했다. 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어렵사리 수개월을 거쳐 개발해낸 제품을 페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온도부터 새로 맞추는 따분한 과정을 반복하기 일쑤였다. 장장 3년간의 반복적인 연구와 실험을 거쳐 왕영빈은 길림성에서 가장 먼저 중약재를 과립형태로 제조하는 데 성공하여 이 분야의 공백을 메웠다.

국내 <중의약법>이 반포된 후 오동약업회사에서는 유리한 정책 기회를 다잡고 치료용 스티커제 형태인 오동신근첩을 개발하는 사업을 가동했다. 당시 대부분 국내 스티커제는 고무 적용법으로 제작되였는데 높은 농도의 휘발유를 사용하여 제작과정에 위험이 따르고 제품 사용자의 피부 과민과 재사용이 어려운 등 부족점을 동반했다. 이와 반면 국외 기술을 적용한 수용교법은 휘발유를 쓰지 않아 제조과정에서의 위험과 피부 과민 반응을 극복할 수 있지만 제조 원가가 높고 안전성이 차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왕영빈은 수백차례의 실험을 거쳐 각각 고무적용법과 수용교법의 우점을 채택하고 부족점을 보완한 열용교법을 고안해냈는데 제조 원가는 국외 기술을 적용한 원가의 10% 미만에 그쳤다. 2014년 정식으로 출시된 오동신근첩은 환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년간 매출액이 1000만원을 웃돌았고 신형 치료용 스티커제의 발전을 추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계속하여 중약재를 위주로 화학 약품, 생물약품의 연구,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심혈관, 소화기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단계에서 중약재의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한 우세를 살려 약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고통을 더는 소화치료제를 개발해내는 것이 과제입니다.” 왕영빈 총감독이 밝힌 향후의 타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