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정성 다해 어린이환자 진료
래원:연변일보      2018-05-08 17:20:00

“모든 가정에서 아이들은 보배입니다. 한 아이가 아프면 온 집안이 총출동하는 경우도 많지요. 아이의 건강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더 힘들더라도 환아들이 하루빨리 나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위안입니다.” 지난 5월 4일, 2018년 주특등로력모범인 훈춘시중의병원 소아과 의사 장정이 기자의 취재를 받으며 한 말이다.

장정은 1995년에 장춘중의약대학을 졸업한 후 훈춘시중의병원 소아과에 배치돼 중의소아과 림상사업에 종사하게 되였다. 그녀가 현재 매일 접대하는 환아의 인수는 최고로 120명에 이른다고 한다. 병을 보이려는 아이들이 많은 실정에 비춰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으며 점심 휴식시간에 진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하는 환자가 아기거나 어린이들이다 보니 진찰할 때 크게 울고 떼를 쓰는 경우가 많고 대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조급해하지 않고 침착하게 아이들을 달래군 했다. “아~ 착한 어린이~ 입을 벌려볼가요. 아~”

장정은 근무시간 뿐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호출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그럴 수 있게 휴대폰을 항상 켜놓고 있었다. 2007년의 어느 한밤, 장정의 남편이 출장을 가고 집에는 그녀와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하는 아기가 있었다. 갑자기 병원으로부터 방금 환아가 들어왔는데 상황이 긴급하여 빨리 병원에 나와줘야 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손에 잡히는 대로 옷을 입고 자기 아기를 업고는 병원으로 줄달음쳤다. 그가 제때에 구급한 보람으로 환아는 위험에서 벗어났다.

자신의 진료기술을 제고하고 업무지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녀는 소아과림상과 관련된 기타 변연학과의 중, 서의 병인, 병리 및 진단치료학 지식을 자습하고 스스로 중약복용과 외부적인 치료에 중약을 쓰는 것을 결부하는 방법을 작성하여 소아급성기관지염, 기관지페염 및 천식성기관지염 등을 치료했는데 좋은 효과를 보았다.

림상사업에서 그녀는 혁신하는 동시에 중의경전외부치료법을 전승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2014년 여름, 그녀의 노력으로 천구(天灸)료법 즉 ‘복구첩(伏九贴)’이 훈춘에 인입됐다.

림상과정에서 그는 환아의 발병특점과 체질특점에 근거하고 중의변증분석을 거쳐 매 환아에게 맞춤형 치료방안을 제정했다. 현재 ‘복구첩’은 련속 세 분기 동안 운행되고 있는데 분기마다 첩부(贴敷)환자들로 넘쳐나 훈춘시중의병원 소아과에 새로운 브랜드 형상을 수립했다.

꾸준한 탐구와 분투를 이어오며 받은 ‘훈춘시로력모범’, ‘주특등로력모범’, ‘길림성 독학 선진개인’ 등 많은 영예 앞에서 장정은 “평범한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천직을 계속 잘 수행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