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장애인들의 통증을 덜어주고파…”
래원:연변일보      2018-03-22 09:29:00

몸은 고향을 떠났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을 향해, 고향의 취약계층을 향해 열려있는 조선족기업가가 있다. 그가 바로 편벽한 농촌마을인 도문시 월청진 석건촌에 태줄을 묻고 자라 배움의 꿈을 익힌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46살) 총경리이다.

“장애인들은 취약계층인 데다 여기저기 아픔을 많이 달고 삽니다. 그런 장애인들에게 저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16일,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 총경리는 드바쁜 스케줄을 뒤로 하고 연변을 찾아 연변의 장애인들에게 3만원어치에 달하는 박방회사 백소통 파스 1000통을 전달하면서 그가 개발한 박방 백소통 파스가 장애인들의 아픔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여 장애인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피여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념원을 전했다.

연길 동북아호텔에서 있은 기증식에서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 총경리로부터 전매특허를 받은 백소통 파스 1000통을 전달받은 연변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 회장은 “박원일 총경리는 올 1월과 2월에 또 두차례에 걸쳐 5만원어치의 백소통 파스를 연변지체장애인협회에 기증해 연변의 장애인들이 무료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많은 장애인들을 통증에서 벗어나게 하였다.”며 “박원일 총경리와 같은 우리 민족의 기업가들이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는 전통비방을 계승한 한방화장품 및 의료기기 전문 개발, 생산 회사이다. 십여년의 연구를 거쳐 2016년 8월에 중국(상해)자유무역구에 설립된 이 회사는 천년 중의학 비방을 기초로, 화상치료 전문의인 부친 박정욱옹의 50여년의 림상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십여년의 탐색과 연구를 거쳐 한방 제품 산업화를 실현해 기능성 오일, 기능성 크림 등 박방표 계렬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입구창을 치료할 수 있는 목캔디도 연구 개발중이다.

제품판로라면 대도시가 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겠지만 그가 연변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연변 태생으로서 그만의 남다른 포부와 자긍심이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에 도문 월청진 석건촌에 특대홍수가 졌을 때에도 몸소 현장을 찾아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할 정도로 고향사랑이 남다른 그는 기회가 되면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제품을 연변의 제품으로, 연변의 자랑으로 키우고 싶은 것이 꿈이다. 그래서 지금도 누군가 거금을 들여 회사 지분을 사려고 하면 막무가내로 거절하고 있다.

“연변의 장애인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애용하고 있어 매우 보람찹니다.”

박원일 총경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변의 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겠다.”면서 이날 현장을 찾은 장애인대표들에게 푸짐한 오찬도 마련해주었다.

따뜻한 점심에 이어 사랑의 파스까지 선물받은 장애인들은 이날 “박원일 총경리 덕분에 파스를 무료로 사용하여 여기저기 불편하던 곳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며 “특히 파스가 냄새가 없고 소염효과가 탁월하여 장애인들에게 둘도 없는 보배”라며 고마움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