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재배, 올해 인기 재배항목으로 부상
래원:연변일보      2018-03-12 16:38:00

“회사에서 올해 농민들과 밀재배 주문계약을 체결하고 가을철에 회수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인지요? 저는 몇헥타르 되는 밭에 밀을 재배하고 싶은데 주문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지요?” 7일, 연변백력왕밀가루업유한회사에서 연길시 조양천진의 한 농민은 회사 리사장 랑금영에게 이렇게 자문했다.

우리 주 재배업 구조조절 템포가 가속화되고 관련 보조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우리 주 경작지에서 몇해 동안 보이지 않던 밀재배가 올봄부터 다시 농민들의 중시를 받기 시작했다.

랑금영은 기자에게 “우리 주는 토양질, 수질이 좋고 기후가 적합하며 오염원이 없는 데다 한해 동안 해빛이 충족하고 적산온도가 높아 밀재배를 하기 매우 적합합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회사는 20여호의 농호와 합작하여 전 주적으로 200헥타르에 달하는 밭에 밀을 시험적으로 재배하고 킬로그람당 2.30원의 가격으로 회수했다.

우리 주에서 재배한 밀은 밀가루로 가공한 후 입맛이 매우 좋아 성내외 소비자들의 큰 환영을 받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국면을 맞기도 했다. 1년간의 시험을 거쳐 밀농들은 밀 다수확기술을 장악하고 기계화수준도 매우 큰 제고를 가져왔다. 이 토대에서 연변백력왕밀가루업유한회사에서는 심층적인 조사연구를 했으며 주농업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올해 ‘기업+농호’ 경영모식을 출범시켜 광범한 농민들의 밀재배 열정을 효과적으로 불러일으켰다. 랑금영은 “최근 회사를 찾아 밀재배에 대해 자문하는 농민들이 매우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미 80여호의 농민들과 주문계약을 체결했는데 주문 면적이 500헥타르를 넘습니다.”고 했다.

훈춘시 삼가자향 서위자촌 장명우는 지난해 촌의 20여호 농민들을 이끌고 100헥타르에 달하는 밀을 재배했는데 기술조건이 채 성숙되지 못한 정황에서 헥타르당 생산량이 4500킬로그람에 달하고 헥타르당 수입 1만여원을 올렸다. 장명우는 “지난해 재배경험이 없고 본지역에서 생장하기 적합한 밀품종이 없었고 엄중한 병충해를 입은 상황에서 소득을 제고했습니다. 올해 다수확 새 품종과 선진적인 재배기술을 갖춰 더 큰 풍작을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연변백력왕밀가루업유한회사와 200헥타르에 달하는 주문계약을 체결했는데 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주농업위원회 농업처 제영천 처장은 최근 우리 주에는 옥수수, 콩 등 대형 량식가공기업이 없고 옥수수와 콩 시장가격 파동이 비교적 커 농호에서 증산했지만 증수를 이룩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변백력왕밀가루업유한회사는 현재 재배, 수매, 비축, 가공, 판매를 일체화했고 년간 밀가루가공능력이 3만톤에 달하는 대형 밀가루생산기업이다. 올해 회사에서는 ‘통일적으로 종자를 제공하고 통일적으로 기술봉사를 하며 통일적으로 병충해를 예방하고 통일적으로 수매’하는 방식을 취해 밀재배농호와 밀수매 주문계약을 체결하고 농민들이 밀재배 과정에서 부딪친 각종 난제를 해결해주었다. 회사에서는 밀농들에게 킬로그람당 2.30원의 최저한도 가격으로 밀을 수매하여 농민들의 재배수익을 보장하고 연변밀가루산업 발전과 농민들의 증수를 촉진했다.

제영천 처장은 “연변백력왕밀가루업유한회사와 같은 대형 기업이 농민들을 이끌며 농산물 시장가격 파동이 갖다준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되였습니다.”고 밝혔다. 소개에 의하면 올해 이래 우리 주 각급 농업부문에서는 시장수요를 방향으로 하여 농민들의 념원을 존중하며 재배업구조를 적극 조절하고 경작지륜작을 크게 추진했으며 국가륜작시험 보조정책을 잘 활용하고 옥수수와 콩 륜작모식을 시달했다. 주농업위원회에서는 상급 부문과 적극 조률해 밀농들에게 옥수수재배와 콩재배와 같은 경작지 작물륜작보조를 쟁취해줌으로써 우리 주 농민들의 밀재배 적극성을 크게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