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뉴스 | 재일조선족운동회 도꾜에서 성황리에 열려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7-08-10 09:55:00

개막식에 입장한 선수들

8월 6일, 재일조선족운동회가 도꾜 쥬우죠의 도꾜조선중고급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운동회는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조선족연구학회, (사)재일조선족녀성회, 재일장백산골프회, 천지회, (사)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 치바지회, 연변대학일본학우회 등 8개 조선족 사회단체의 공동 주최로 열렸고 (사)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의 특별 협력과 매하구조중일본학우회, 심목회 등 16개의 재일조선족학우회, 동호회의 일조로 진행되었다.

줄 넘어 과자 따먹기

마홍철 운동회집행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는 스포츠를 통해 조선족단체들의 화합을 강화하고 조선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조선족 문화대축제입니다. 삶에 대한 걱정은 잠시 잊으시고 오늘만은 맘껏 뛰고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경기

경기는 체육관 실내경기와 운동장 실외경기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되였다. 실내경기로는 어린이와 가족들의 오락경기, 12개 팀이 참가한 배구경기가 진행되였고 실외에서는 예선을 거쳐 출전한 6개 축구팀의 치열한 각축이 펼쳐진 한편 청소년 학생과 성인들의 육상경기도 진행됐다.

배구 경기

운동장 한 모퉁이에는 미미정과 연향각의 양고기뀀, 삼구물산의 고추순대, 각종 김치 등 조선족특색의 음식과 종로떡집의 시루떡, 호떡 등 한국전통음식 코너가 마련돼 관객들의 구미를 돋구었다.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운동회는 축제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실외 아동경기

여름의 풍물시를 연출하는 부채는 운동회를 협찬한 일본토우보촌, sozonext 등 20여개의 스폰서 기업의 로고로 장식되였고 운동장 이곳 저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회사업무를 어필하는 장면도 보여 자랑거리 , 볼거리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었다.

먹거리 음식 부스

인기 있는 떡 부스

축구경기에서 동청련팀이 최우승, 백두산팀이 우승을 따냈고 배구경기에서는JCC 팀, Oasis팀이 우승컵을 받아안았다.

김만철 운동회집행위원회 부회장은 <선뜻 성금을 내준 여러 기업과 운동회 준비작업과 진행에 로고를 아끼지 않은 100여명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협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표했다.

배구 우승팀 JCC팀과 시상하는 마홍철 위원장

축구 우승 동청련 팀과 시상하는 장만철 부 위원장

이번 운동회에는 근 2000명 재일 조선족들이 참가했다. 운동회에서는 2백여명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오락경기가 특별히 인기를 모았다. 또 관서지역에서도 배구팀을 조직해서 적극 운동회에 동참하는 등 이번 운동회는 재일조선족사회에서 지역별, 단체별, 가족별로 골고루 동원되여 더 뜻깊은 운동회로 주목된다.

<행복해요>를 합창하는 샘물한글학교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