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시민들 주덕해주장 기려
래원:      2012-09-26 10:01:00

25일 오전 10시경,  연길시 아리랑광장을 돌아보다 주덕해동상앞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동상앞에 월병과 생화가 가지런히 놓여져있었다. 월병도 그냥 바닥에 놓은것이 아니라 먼지가 묻지 않도록 하얀 종이우에 살포시 놓여져있는것으로 보아 놓고 간이의 정성이 한눈에도 느껴진다. 아마도 추석이 가까와오면서 누군가가 주덕해주장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한듯싶었다.

한창 사진을 찍고있는데 저편에서 아주머니 세분이 걸어오더니 주덕해동상앞으로 곧추 다가와 멈춰섰다. 그리고는 손에 들고 온 들꽃을 동상앞에 정성스레 놓고 한발 물러 고개를 숙여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연길시 하남가두 주민인 세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60,70세가 되였고 일전 매체를 통해 주덕해동상이 세워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며칠전에도 보러 온적 있었는데 위치를 몰라 보지 못하고 돌아갔다 한다. 그리고나서 며칠 내내 주덕해동상을 보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려 오늘 시간을 잡고 동반하여 공공뻐스를 타고 주덕해동상을 보러 왔다고 한다.

한씨성을 가진 아주머니는 “동상으로나마 주덕해주장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니 반갑다. 주덕해주장이 계실 때 모습이 떠오른다”고 기뻐했고 김씨,  홍씨 아주머니는 “주덕해동상이 웅위롭고 멋있는데 동상에 정자 같은것을 지어 눈비와 해빛을 가려주었으면 좋겠다. 비록 그냥 동상이라지만 올겨울 눈 내리는 날 밤새 눈을 맞을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아프다”면서 주덕해동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세 아주머니는 주덕해동상을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면서 연신 고개를 돌려 동상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그들과 월병과 생화를 놓고간 시민을 포함한 연변인민들이 연변의 제1임 주장 주덕해동지에 대한 사모의 마음과 추모의 감정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