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래원:연변일보      2012-09-14 14:57:00

올해 연변 주에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연변을 관광하고 즐거움으로 건강을 챙기자"는 주제로 펼쳐진 중국・연변베턴국제자전거관광축제는 연변의 지명도를 한층 높였을뿐만아니라 자전거타기 친환경스포츠를 보급,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인 영향을 일으켰다.

이번 중국・연변베턴국제자전거경기에는 중국, 스웨리예, 독일, 영국, 미국, 로씨야 등 18개 국가에서 온 600여명 선수가 출전했다. 그 선수들가운데는 연변대지영구자전거구락부 회원들만도 100여명이나 된다.

자전거경기 직전에 만난 한 선수는 “나는 자전거마력에 푹 빠졌어요. 자전거는 이동에 제한이 없고 속도제한이 없으며 아직까지 무면허 운전을 해도 잡아가지 않고 처벌받지 않는다면서 자전거운동은 두발로 걷는것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면서 건강에 좋은 이동수단"이라고 자전거운동에 대해 유모아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대지영구자전거구락부의 김씨회원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자전거마니아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데로부터 불어나는 교통체증으로 교통이 자주 막히고 건강도 챙길겸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며 공원에서 북대까지 궂은 날씨나 약속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면서 교통비를 아끼는것은 물론, 자전거를 타면 체중감량도 하고 심장건강에도 도움이 되여서 참 좋은 운동이라고 한다.

이번 자전거경기를 취재하면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것은 어린이자전거경기표현에 참가한 8살—13살 되는 어린이들이다. 평소 자전거운동을 즐긴다는 진준우(13살)학생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운동에 참여해 건강을 지키고 대기오염을 줄이며 교통체중을 완화하는데 한몫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에 자전거동아리도 세웠다”고 야무지게 말하였다. 그의 자전거묘기는 꽤 높은 수준에 도달해있어 관객들의 절찬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자전거축제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은 연변은 수려한 자연풍경, 이색적인 변경풍경 등 자원우세를 갖고있어 국제자전거경기를 개최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긍정했다.

올림픽자전거경기에서 우승한적 있는 본벤트 죤슨은 “연변은 국제수준의 자전거경기를 조직할수 있는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다. 특히 두만강변경코스는 조선풍경 등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할수 있어 해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것이다”며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번 자전거축제에 연변의 자전거아마추어선수들이 적극 참여하여 경험을 교류하면서 경기승패와 관계없이 자전거운동을 즐겼다. 이번 자전거축제는 연변의 자전거운동의 고조를 한층 뜨겁게 했다. 요즘 연길의 곳곳에서 아무때든 각양각색의 운동복을 차려입고 달리는 울굿불긋한 자전거행렬을 볼수가 있다.

아침에도, 밤거리에서도, 모아산길에서도, 강변도로에서도, 먼 시교도로에서도 자전거마력에 푹 빠진 자전거마니아들의 질주는 계속되고있다. 그리고 그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고있다. 이들로 하여 우리 연변이 멀지 않아 국제자전거경기요람으로 다시 태여날수도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