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질염 등 여성피부질환…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래원:헬스조선      2019-09-08 11:01:00

녀성은 외음질염, 습진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는 생리 때 습진뿐 아니라 피지낭 염증 같은 피부 트러블과 체취 때문에 불편이 커지고, 가을, 겨울에도 증상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반복적인 질염과 습진을 예방하려면 브라질리언 왁싱(레이저 회음제모)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에비뉴녀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생리혈이 털과 엉켜 나쁜 체취를 유발하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녀성성형도 소음순 비대증으로 인한 외음질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하지 않게 돕는다"고 말했다. 소음순 비대가 있으면 생리대와 계속 마찰되면서 붓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기고, 주름 사이 세균 번식으로 가려움증과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녀성성형은 소음순 비대를 축소시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소음순은 매우 얇은 점막조직이라서 수술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 등을 이용하는 미세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녀성성형 수술 전 외음질염, 자궁경부염 등 기타 감염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 원장은 "감염질환이 있으면 수술 후 염증이 잘 생겨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질염, 가려움증 때문에 불편하면 녀성 Y존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녀성청결제를 사용해볼 수 있는데, 남용하지는 말아야 한다. 녀성청결제를 남용하면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약산성 균형이 깨져 오히려 질염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된다. 샤워 후에는 물기 없이 잘 건조하고, 하의는 너무 밀착되지 않는 디자인을 골라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나 타이트한 팬츠를 즐겨 입는 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음순 비대증을 악화할 수 있어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