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많이? 물, 알고 마시자.. 더 건강한 섭취법 <연구>
래원:파이낸셜뉴스      2019-01-16 15:35:00

'몸에 좋다'는 물. 억지로 마시려 해도 하루 권장 섭취량 1.5~2L를 보충하기란 쉽지 않다. 보다 건강한 물 섭취법을 알아봤다.

■물의 효능

물은 체내의 세포 손상을 입히는 유해산소를 제거해준다. 미세먼지나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또 물을 잘 보충해주면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피로 해소 및 고혈압 심장병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체지방 감량과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조금씩 양 늘리기.. 소량씩 자주

물은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차갑지 않은 미온수를 식간에 20~30분 간격으로 나눠 마시면 좋다. 또 아침 공복 자기 전에 한 잔, 식사 2시간 후에 한 잔, 식사 30분 전에 한 잔 마시면 신체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물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는 말이 있다. 벌컥벌컥 들이키기 보다는 3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마셔보자. 자주 소화불량에 시달린다면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처음부터 물 섭취량을 모두 마시려 하기 보다는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물도 부작용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한꺼번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물 중독'에 걸릴 수 있다.

갑자기 수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혈액이 묽어지고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옅어진다. 두통·호흡 곤란·근육 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물을 마실 때는 시간당 최대 1L를 넘지 않고,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신장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분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물만 마셔도 살찐다?

물은 무기물이며 열량은 0kcal다. 때문에 물을 아무리 마셔도 살은 찌지 않는다. 섭취한 물의 무게로 인해 체중이 잠시 늘어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오히려 식간에 마시면 포만감을 줘 식욕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