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뇌 건강 지켜야 할 시기…효과적인 뇌 트레이닝 방법
래원:헬스조선      2018-03-16 09:36:00

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꾸준히 따라하면 특정 부위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모든 부위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올라간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뇌를 사용해 뇌를 단련해야 한다. 특히 중년부터 뇌 건강을 지키는 데 나서야 노년기에 찾아오는 치매나 인지기능장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두뇌 트레이닝은 주로 연상, 수리, 기억, 추론활동 등으로 이뤄진다. 글 이해하기, 따라 말하기, 글씨 쓰기 등의 언어활동을 하면 언어와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젓가락질하기, 가위질하기 등 도구를 사용하는 것 역시 좌뇌 활성화에 기여한다.

우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건의 모양이나 위치, 사람의 얼굴 등을 추리·기억하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다만, 두뇌 트레이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너무 어려운 활동을 억지로 하다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인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두뇌 트레이닝 방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다중연상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가지를 기억해내는 것으로 왼쪽 전두엽과 측두엽을 활성화하는 활동이다. 일기나 방명록 등을 쓴 뒤 이후에 다시 보면서 그날의 일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는 훈련을 해본다. 하나의 단어를 써놓고 연관되는 단어를 적는 것도 방법이다.

덩어리 짓기

기억을 작은 조각으로 나눠 기억하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고, 전반적인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전체를 세세히 외우기 전에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고 분류한 뒤 외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4개의 단어를 기억할 때 기준을 만들어 나눈 뒤, 한 번에 7개씩 덩어리로 기억하는 것이다.

다중암호화

오감(五感) 중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사용해 기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감각과 관련된 기억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를 외울 때 소리를 내어 읽으며 외우면 시각적·청각적 기억이 강화된다. 사물을 만지면서 느낌을 기억하면 촉각적·시각적 기억이 강화되면서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