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찢어 놓은 지페 6천원을 하나씩 맞춰 돌려준 은행직원들
병상에 있는 남편과
통곡하는 안해
그리고 땅바닥에 널려있는 지페조각
얼마전 귀주성 준의시 봉강현에서
발생한 한 장면이다
지페를 갈기갈기 찢어 놓은 장본인은
7살난 아들이였다
봉강현 영화진 쌍산촌
촌민위원회 안우 주임에 따르면
병상에 누워 있는 남편은
12500원을 받고 소 두마리를 판후
현금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궤에 따로따로 넣어 두었다
얼마전
지적장애가 있는 막내아들(7살)이
장난감을 찾지 못하자
궤에 있는 6천원을 장난감으로 삼아
갈기갈기 찢어 놓았던 것이다
이 일을 알게 된 안우 주임은
봉강농상은행 영화지행과 련락했다
왕순 지행장은
“지페조각을 잘 보관한후
이튿날 직원들을 배치해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안우 주임은 지원간부들을 동원해
지페조각을 가방에 챙긴후
다음날 은행을 찾아갔다
은행직원들은
바로 지페“퍼즐” 맞추기에 나섰다
은행 감시카메라에서 볼수 있듯이
은행직원 두명이 지페조각을 들고
책상에 펴놓은 조각들속에서
무엇을 찾고 있었고
잠시후 책상우의 조각을 집어서
진지하게 대조해 보기도 했다
다른 한 직원은
찾아낸 조각들을 끼워 맞추기에 바빴다
왕순 지행장에 따르면
그중 지페 한장이 8개로 조각났고
대부분은 5~6개로 조각났다
백원짜리 인민페 지페 한장을 맞추려면
300개 넘는 조각에서
모양이 어울리는 조각을 골라내
하나하나 맞춰야 했다
카운터 업무에 영향주지 않기 위해
은행직원들은 이틀이라는 시간을 들여
6천원에 달하는 지페조각을 맞춘후
전액을 고객에게 교환해 주었다
왕순 지행장은
파손된 지페를 교환해 주는것은
은행의 직책이라며
대부분은 고객이 지페조각을 맞춘후
은행을 찾아 교환한다고 했다
은행은 이들의 형편을 고려해
적극 도와나섰고
비록 초과근무를 했다해도
도울수 있어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당신들의 리해심과 정성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