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곬으로/외골수로
래원:      2011-07-17 15:09:00

사람마다 성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한가지 일만 파고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저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있다.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꼭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수는 없다.

그런데 특히 한 곳으로만 파고들거나 일이 잘 안 됐을 때에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집착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리켜 말할 때 "그 사람은 외골수로 ㅇㅇ을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외골수로”라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서 “외곬”이라는 말이 있는데 둘째 음절은 “고” 밑에 “ㄽ” 받침을 쓴다. 이 말은 원래 단 한곳으로만 트인 길이라는 뜻인데 일반적으로는 뒤에 “-으로”를 붙여서 “외곬으로”라는 형태로 쓴다. 이 경우에는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으로”라는 뜻이 된다.

반면에 둘째 음절을 “고” 밑에 “ㄹ” 받침을 쓰는 “외골수”라는 명사도 있다. 이것은 단 한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 단어에 “-로”를 붙여서 “외골수로”라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이것은 아마도 앞서 말씀드린 “외곬으로”로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다 보니까 “외골수로” 라는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정확한 표현은 "고" 밑에 “ㄽ” 받침이 있는 “외곬으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