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그녀, 왜 90세 로인에게 매일 밥을 지어다 드릴까?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9-03-12 15:19:00

3월6일  63세 로인 매한하는 여느날처럼  아래층에 살고 있는 90세 로인 주할머니에게  밥을 가져다 드렸다.  

매한하가 주할머니에게 밥을 지어다 드린지도  어언 일년이 가까워 온다. 

주수화라고 부르는 주할머니는 호북성무한시 무창백사주제호지역사회에서 살고 있다.1991년, 남편이  세상을 뜬후 주할머니는 줄곧 홀로 지냈다.

2017년 백내장에 걸린 주할머니는 점차 시력이 떨어지면서 2018년에는 거의 앞을 보지 못하고 가스레인지와 가마, 밥공기도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4월 주할머니네 집에 놀러 갔던 매한하는 이같은 상황을 보고 주할머니에게 밥을 지어주리라 작심했다.  

사실 30년전, 매한하의 아들을 말없이 돌봐주었던  주할머니

지역사회주민들은 이 두집을 보고 친척보다 더 가깝게 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한하: “애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힘들때 그러니 제가 가장 어려울때 주할머니는 친척 못지 않게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이젠 년세가 있어 홀로 힘들게 지내는 주할머니를 제가 있는 힘껏 도와드려야죠”. 

30년전 아들을 출산한 매한하는 집에서 출산휴가를 하고 있었다. 매한하의 집을 자주 나들던 주할머니는 이 정경을 보고 매일 매한하의 집에 가 아이도 봐주고 매한하가 외롭지 않게 말동무도 해주었다 .  

어느날 전처럼 매한하의 집에 가 이야기를 나누며 애를 봐주던 주할머니는 매한하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것을 보아냈다. 주할머니가 여러차례 캐물어서야 매한하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한가정 다섯식구가 70평방메터밖에 안되는 집에서 살고 있고 남편은 매일 출근하고 자신도 출산휴가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시어머니도  건강이 좋지 않아 더는 아들애를 봐줄수 없어 밤잠도 제대로 잘수 없다는것이였다.  

그말을 들은 주할머니는 허허 웃으면서 “그 때문에 마음을 썩일게 뭐요, 내가 지금 정년퇴직하고 집에서 별로 할일도 없는데. 마음 놓고 애를 우리 집에 보내오, 내가 어련히 봐주지 않으리.”라고 말했다.  

주할머니가 매한하를 도우려는 생각을 털어놓자 집식구들도 지지한다고 했다.  

그후 매한하는 매일 아침이면 아들 반초를 주할머니네 집에 보내고 퇴근후면 집으로 데려갔다. 주할머니네 집에 반초가 온후로 집에는 훈훈한 화기가 돌았다. 외딸을 가진 주할머니는 매한하의 아들을 자기의 친손자처럼 대하면서 분유를 풀어 먹이고 기저귀를 바꾸어 주면서 살뜰하게 보살폈다.  

서너 살이 되자 반초는 간식을 찾기 시작했다. 주할머니는 집에 있는 여러 가지 간식을 꺼내 주면서 아이의 요구는 될수록 들어 주었다. 주할머니는 반초를 5살까지 봐주었다.  

현재 아버지가 된 반초는 기자에게 “지금도 주할머니가 저를 그처럼 잘 대해주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짬이 생기면 할머니 보러 갑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매일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주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고 있는 매한하

주수화할머니를  대접할 밥을 짓고 있는 매한하 

30년래 두집은 친척처럼 사이좋게 보냈다.  

주할머니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린 매한하는 집식구들과 주할머니에게 밥을 지어다 줄 일을 상의했다. 아들 반초는 “어머니, 우리와 상론할게 있습니까? 할머니에게 밥을 지어다 주는 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일이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매한하는 매일같이 주할머니를 위해 밥을 지어 가져다 드렸다. 매한하는 기자에게 자기가 정년퇴직후에도 원 공장식당에 가 일을 거들어 주면서 용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매한하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채시장에 가 식재를 산후 급급히 출근길에 오른다. 주할머니가 늦게 기상해 찐빵이나 빵으로 아침을 때우기 때문에 매한하는 점심밥과 저녁밥을 지어 주할머니에게 보내드리고 있다.  

매한화는 매일 주할머니네 집에 가 뭘 잡숫고 싶은가 문의하고 로인의 구미에 맞추어 밥을 지었다.  

자기집 음식이 비교적 기름끼가 많고 좀 짜고 만만하지 않아 주할머니의 구미에 잘 맞지 않을 것을 감안해 매한하는 번마다 별도로 음식을 지었다.   

옥수수는 알로 뽑아 푹 익게 볶고 도마도계란국에는 잘게 다진 고기를 넣었으며 장다리는 5분을 더 볶아 만만하게 익히고…  

매한하는 자기 친어머니에게 밥을 지어준다는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영양이 높고 로인의 구미에 맞는 음식을 짓겠는가 고심하고 있다.  

“오늘은 두가지 야채볶음채 두가지와 고리료리 한가지에 국 한가지를 만들었습니다” 기자는 밥곽에서 푹 익힌 소고기와 완두에 가늘게 썬 고기를 볶은 료리, 유맥채볶음, 도마도계란국을 보았다.  

매한하는 주할머니에게 밥을 지어드리기 위해 될수록 외출을 삼가했다. 음력 초나흗날 원래 온집식구가 친적집에 설인사를 가려 하였으나 주할머니때문에 매한하는 아들을 집에 남겨 밥을 짓게 하였다.  

매한하는 아무리 다망해도 먼저 주할머니의 밥을 지어 드리고 그렇게 할수 없을 경우 아들이거나 이웃들에게 주할머니의 식사를 부탁하고야 시름놓고 집을 나서군 하였다.  

친척보다 더 가까운 이웃사이의 진정어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