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대학 김해응교수, 심련수 연구로 학술분야 공로상 받아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07-30 17:11:00

지난 7 3일 한국 강원도와 강릉시가 협찬하고 강원도민일보 심련수기념사업회와 강릉문화원에서 주최한, 심련수 시인(1918~1945) 탄생 100주년기념대회에서 중국인민대학 김해응교수 2000년 심련수 문학 유고발굴 이후 첫 박사학위론문을  쓴 학자로서 그동안 심련수 연구와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중국의 조선족 학자로서는 유일하게 학술분야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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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을 수여받고 있는 김해응 교수

한창 박사론문 주제로 고민하고 있을때 우연한 기회에 한 회의에 참석해 룡정의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시인이 또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접한것이 심련수 시를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되였다고 김해응교수는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심련수, 오늘까지도 많은 매스컴과 학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과연 누구일가? 심련수는 일제 강점기라는 암흑기에 한글로 시를 쓴 저항의식을 가진 민족 시인이다. 그의 시가 발굴될때부터 그는 윤동주와 쌍벽을 이룰수있는 민족 시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심련수 시인은 일제강점기를 살아오면서 우리민족 시사의 공백기에 250여편의 주목같은 시작을 남긴 그야말로 혜성같은 시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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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련수 시인의 시 “소년아 봄은 오려나”

심련수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김해응교수는 령하 30도의 살을 에이는 추위를 무릅쓰고 시인의 동생 심호수 로인을 찾아 룡정시 길흥촌까지 찾아갔었다. 움에 숨겨놓았던 얼음장처럼 차가운 육필원고들을 손에 들고 호호 불며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파란 잉크로 또박또박 써내려 간 글자들을 보면서 그리고 시인의 정성과 마음을 담아 쓴 구절구절 시구와 정제된 문자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깔끔하게 보존된 노트들을 보면서 김해응교수는 큰 감동을 받았다.

그날 심련수 시인의 가족을 방문한뒤로 김해응교수는 지금까지 늘 심련수와 같이 했다. 그의 시를 읽으며 감동하였고 류학시절 집에 보낸 그의 편지를 보고 가슴 아파했고, 매일매일 적은 그의 일기를 보면서 심련수의 내심세계를 들여다 보았다. 또한 심련수의 발자취를 더듬기 위해 한국 강릉의 삼척 심씨종친회를 방문하여 시인이 강릉을 방문하고 지은 기행시들에 나오는 장소들을 일일이 답사하기도 하였다. 낱장으로 된 노트의 시들을 하나하나 입력하고 정리하여 통계까지 마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품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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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심씨종친회 사무실 방문, 대중회분들과 함께

<가운데 김해응교수, 가장 오른쪽 시인의 친조카 심상만씨 및 관계자 분들>

박사론문완성에만 그칠것이 아니라 활동만큼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민족의 시인을 널리 선전하자는 또 다른 꿈이 김해응교수의 마음속에 자리했다. 그 뒤로 김해응교수는 중국뿐만아니라 한국, 조선에서까지 심련수 시인 선전활동을 전개했다.

중국: 2003년 상해복단대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심련수 관련 연구론문(론문에서 심련수 대표시 10여편이 중문으로 번역되어 소개됨)을 발표하고 2004년 중국사회과학원 <당대한국>학술지(중문)에 발표하여 우리나라학계에 심련수를 소개하였다.

한국: 2003년에 작성한 박사학위 론문을 바탕으로 2006년 한국에서 <심련수 시문학 연구>라는 저서를 출판하였고, 심련수 연구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저서 부록에 원전비평을 통해 확정한 심련수의 육필원고 원본 텍스트를 실었다.

 한국에서 출판된 김해응교수의 저서 “심련수 시 문학 연구”

조선: 심련수는 조선과 중국 동북지방을 코스로 수학여행을 하면서 다량의 기행시조를 남겼다. 이에 2011년 김해응교수는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심련수의 시문학관련 론문을 발표하여 심련수를 조선학계에 소개하였고 조선학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회의 론문은 2012년에 출판된 김일성종합대학교 창립 65주년 기념론문집에 실려 출판되였다.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심련수 시인의 잠들었던 문학과 생애를 연구하고 확대 발전시키는 면에서 김해응교수의 노력은 오늘날 심련수의 문학이 다시 살아숨쉴수 있는 원동력이 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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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에서 “심련수문학의 매력을 다시 말하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김해응 교수  

공로상을 수여받은 같은 날 , 김해응교수는 심련수 육필유고를 비롯한 문학사료 전모와 의의를 밝히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심련수 문학의 매력을 다시 말하다’주제 발표를 하였고 심련수 기념사업회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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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응, 현재 중국인민대학교 문학원 교수 ( 조선족 )

중앙인민방송국 강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