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6차 실무회의 심양에서 개최
2014-10-16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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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원: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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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조선어문협력지도소조가 주최하고 료녕성민족사무위원회가 주관한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6차 실무회의가 10월 16일 오전 심양에서 열렸다.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6차 실무회의 개막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참가자들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강용택 주임이 회의를 사회하고 료녕성 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이며 당조서기인 왕덕파가 축사를 했다.

중앙인민방송국 민족방송 현황과 보도선전에서 일으키는 소수민족 언어의 중요한 역할을 이야기하고 있는 중앙인민방송국 조철기 부국장

 

축사를 하고 있는 료녕성 민족사무위원회 왕덕파 주임

동북3성 조선어문협력지도소조 부조장이며 길림성 민족사무위원회 당조서기인 강광자를 비롯한 관계자와 동북3성 조선어문사업 종사자 총 38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어사정위원회 사업 현황과 문제점, 대안을 제기하고 있는 강광자 주임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년간 제기된 2백여개 신규단어를 둘러싸고 신규단어의 근원과 사용 실태, 기존 사용 실정과 결부하여 중국조선족 특색을 가진 신규단어 규범화 문제를 토의하였다.

위원들의 신생용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언어위원회 부주임 김천근

다년래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는 당의 민족정책과 민족언어정책,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소수민족 언어문자 관리사업을 잘 할데 대한 의견”과 “민족언어 번역사업을 더 한층 추진할데 대한 지도의견”을 전면 관철하는 과정에서 조선족들의 문화자질 제고를 취지로 삼고 조선언어문자 학습과 사용을 널리 제창하면서 조선언어 규범화와 표준화, 정보화에 힘써왔다.

이번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6차 실무회의에서는 지난 28년간의 실무 경험을 총화하고 새로운 정세, 과업과 결부하여 3가지 문제점과 요구를 제기했다.

현재 신규단어 산생 속도와 규범화 작업에는 비교적 큰 격차가 존재하며 실생활에서 규범화된 언어 사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중국조선족 특색을 가진 신생용어 규범화는 일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장기간의 실천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실정에 비추어 조선어사정위원회는 당면 경제 시장화와 국제화, 정보화 요구에 순응하는 한편 조선족 군중들의 수요에 따라 조선어문 등급평가기제를 구축하고 향후 한발 더 나아가 조선어문번역 등급평가기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조선족 자체만의 신규용어 규범화 사용을 앞장서 제창하고 현대화 방식 또는 전문가, 학자, 우리말 매체 종사자간 교류를 통해 상술한 문제 해결에 힘쓰며 우리나라 소수민족 정책 전면 관철과 더불어 조선어문 강습을 광범위하게 조직하고 중국조선족만의 독특한 단어를 보급, 계승할 것을 제기했다.

조선어사정위원회 제26차 실무회의 일환으로 중앙인민방송국 부국장이며 당조성원인 조철기의 “보도선전에서 일으키는 소수민족 언어문자의 역할”을 둘러싼 강좌와 중앙민족대학 태평무 명예교수의 “중국조선어 규범사업 개론” 강좌가 있었다.

 

중국 조선어의 사회적 변화, 규범화와 그 특징, 한국어와 조선어 및 중국조선어의 차이와 규범화에서 제기되는 일부 문제, 변이된 문장형식 등 규범화에 대한 주장을 역설하고 있는 태평무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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