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기에 유럽서 란리
래원:외신      2018-09-12 10:03:00

손흥민(26세, 잉글랜드 토트넘)의 재치 넘치는 드리블에 대해 유럽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북경시간) 한국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팀은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치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를 앞두고 최대 화두는 손흥민의 선발 여부였다. 손흥민은 쉴 틈 없이 바쁜 한해를 보냈고 '혹사 론란'까지 불거졌다.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휴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냈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든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2선의 왼쪽 날개를 맡겼다.

정식 주장으로서 두번째 경기를 치르는 손흥민은 이날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후반전 초반 선보인 손흥민의 드리블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흥분케 했다. 후반 2분 손흥민은 센터 서클 근처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2명의 수비수를 순식간에 벗겨냈다.

먼저 아르투로 비달의 태클이 들어오자 손흥민은 공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피했다. 이어 디에고 발데스가 손흥민에게 다가왔고 손흥민은 뒤발을 리용해 발데스의 다리 사이로 남태희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2초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이 련속 동작으로 탈압박에 성공했다.

이 짧은 장면은 한국을 넘어 유럽 현지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유럽의 축구게임 전문매체 '풋헤드'는 SNS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을 올리면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보인 발데스에게 손흥민이 이같은 기술을 선보였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게시된지 3시간만에 15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다른 사이트로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