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련님’·‘처남’ 등 호칭 변경
래원:외신      2018-09-11 10:09:00

한국에서 ‘도련님’ 혹은 ‘처남’처럼 성차별적 인식이 담긴 가족 호칭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

한국 녀성가족부는 최근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이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반면 안해의 동생은 ‘처남’ 혹은 ‘처제’로 낮춰 부르는 관행을 고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 녀성가족부 가족정책 김숙자 과장은 “도련님이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남녀 집안 중 어느 한쪽만 높여 부른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편의 집은 ‘시댁’, 안해의 집은 ‘처가’로 부르는 것도 성차별적 용어로 꼽힌다.

한국 녀성가족부는 현재 쓰이는 가족 호칭을 대체할 만한 용어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국 녀성가족부는 또한 “새로운 표현을 꺼리는 중장년층 세대가 있는만큼 무리하게 용어 변경을 추진하기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충분한 공감대를 먼저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