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젊은층 중국어 학습열 높아
래원:길림신문      2018-09-11 10:02:00

“你好!”

“你好!”

“你是老师吗?”

“不,我不是老师,我是学生。”

이상의 대화는 기자가 평양시 시중심에 위치한 인민대학습당에서 무료 중국어 강습반의 한 학생과 나눈 대화이다.

중국어를 배운지 일주일밖에 안되는 젊은 남녀가 과감하게 중국어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젊은 남자의 어색한 발음으로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군 하지만 선생님은 차근하게 발음을 교정해 주었다.

료해에 따르면 대동강반에 위치한 인민대학습당에 여러개 외국어 강습반이 있는데 그중에서 중국어 강습반만 4~5개가 되며 학생수는 수백명, 다수가 청년들이다. 강습반에서 반년동안 집중적인 강습을 받으면 중국어 기초가 없는 청년들도 간단한 중국어 대화가 가능한데 각자의 생활이나 사업에 사용하며 금후의 학습에 진일보 토대를 마련할수 있다.

평양에 있는 외국계 식당에서 많은 복무원들이 중국어로 중국 손님들을 접대할수 있다. 료해에 따르면 일부 복무원들은 중국에서 생활했거나 학습했던 경력이 있고 또 일부 복무원들은 대학교 시절 중국어, 영어와 같은 외국어를 전공했으며 또 일부 복무원들은 중국어를 자습하다가 식당으로 실습을 나온것이였다.

평양의 모 식당에 실습을 나온 한 대학생은 본과 전업으로 영어를 배웠지만 선택 과목으로 중국어를 선택했다. 식당에 중국 손님들이 비교적 많아 중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을 나왔다고 한다. 이 학생의 현재 학습 목표는 식당내 모든 조선어 메뉴를 전부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 손님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것이다.

이 학생은 기자에게 "마라향궈", "철판두부" 등 반찬을 중국어로 어떻게 표기하느냐고 문의하면서 중국어공부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였다.

조선의 젊은이들이 중국어 배우기 열정이 높아지는것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있다.

첫째, 조선과 중국은 이웃나라이자 예로부터 많은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평양의 여러 저명한 정자나 루각에서 모두 중국어를 볼수 있다. 둘째, 중조 량국 인민들은 장기적으로 긴밀한 교류를 가지고 있었다. 기자가 모란봉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한 조선 로인을 만나게 되였는데 로인의 중국어는 지난 세기 50년대 중국인민지원군이 배워주었다고 말했다. 셋째, 지난 몇십년간 중국의 개혁개방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일부 조선인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부유해 졌다. 이를 기회라고 생각하는 조선 젊은층들에게는 중국어 학습이 더욱 적극적일수 밖에 없다.

평양의 비행장, 기차역 등 인구 류동이 비교적 많은 장소에 있는 서점에서 중국어 학습에 관한 서적과 중국어 번역에 관한 서적들이 조선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조선의 텔레비죤방송에서도 중국의 드라마를 방영하는데 젊은 층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조선인들에게는 이것 또한 중국어 회화나 듣기 능력을 제고하는 하나의 좋은 기회이다.

조선의 많은 대학들에서도 중국어 학과가 인기가 많다. 평양외국어대학 중문학과와 영문학과 및 로어학과가 이 학교의 3대 주요 학과인데 매년 중문학과에서 수십명의 대학생들을 졸업시킨다. 그중 일부는 조선외무성 등 정부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일하게 되고 기타 졸업생들은 장사를 하거나 계속해 공부한다.

"중국은 조선의 우호 형제 국가입니다. 량국의 교류는 력사가 유구합니다. 저는 현재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졸업후에 중조친선에 기여할수 있는일터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평양외국어대학 4학년에 다니는 학생이 류창한 중국어로 기자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