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앞] 문앞에 위치한 롱구장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9-09-14 17:47:00

귀주성 필절시 납옹현 저장향 신춘촌은 심산속에 위치한 마을이다. 비록 산간마을이지만 신춘촌은 표준화된 현대화 플라스틱 롱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롱구장은 10층 높이의 천연동굴에 위치했다. 올해 79세인 신춘촌 당지부서기 장개학은, 집문앞에 있는 동굴 롱구장은 마을의 새 명함장이라고 소개했다. 눈내리는 겨울철이든 비내리는 여름철이든 동굴 롱구장내 기온은 운동하기에 적합하다.

이 마을에는 롱구장만 해도 세개가 된다. 지난 세기 50년대에 세운 첫 롱구 골대는 그가 나무로 만든것이다. 신춘촌의 운동전통은 이때부터 이 산간마을에 뿌리를 내렸다.

이어 장개학 당지부서기가 집문앞에 새 롱구골대를 세우면서 마을에는 두번째 롱구골대가 있게 됐다. 당시 대대에서 황소와 돼지 두마리로 바꾼것이다. 비록 부유한 마을은 아니지만 운동을 반대해 나서는 마을사람은 결코 없었다.

세개의 롱구장은 바로 신춘촌의 발전과 변화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문앞의 동굴 롱구장은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산재지역 아이들의 지향이기도 했다. 신채소학교 상곤 교장에 따르면 음력설때마다 동굴 롱구장은 장터를 방불케 한다. 그때면 마을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운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