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40주년 특별보도 “산 증인”: 엄금창, 소강촌의 혈서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05-14 10:23:00

엄금창은 안휘성 봉양현 소강촌 촌민이다.

1978년 엄금창과 기타 17명 촌민들은 토지도급책임서에 손도장을 찍고 도급제를 시작했다. 이로써 중국 농촌개혁이 서막을 열었다. 그해 엄금창은 35세였고, 슬하에 다섯자식이 있었다.

엄금창은 40년전 한겨울밤에 생계를 위해 어쩔수없이 찍었던 손도장이 훗날 광범위한 중국 대지에서 세찬 강풍을 몰아오리라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엄금창은 당시 손도장을 찍던 순간을 회억하면서 손도장은 자신을 구속하기 위한 것이고 정책의 금지선을 넘어 법에 저촉될 경우 그 책임을 함께 떠안자는 약속이였다며 그것이 당의 승인을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엄금창은 습근평총서기가 소강촌을 찾아 소강촌은 중국 농촌개혁의 주요한 발원지이고 생산력을 해방한 선두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고 감개무량해했다.

땅을 나누고 그 땅을 자체로 다루면서 소강촌 촌민들은 풍작의 희망을 보았다.

엄금창은 1979년 하반기부터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면서 곡식 자람새가 훌륭했고 1년만에 5년 식량을 해결하는 대풍작을 거두었다고 그때를 회억했다.

개혁으로 소강촌 촌민들은 재차 향촌 진흥의 앞장에 섰다. 특히 2016년 습근평총서기가 소강촌을 시찰한 뒤, 소강촌은 해마다 새로운 변화를 거듭했다. 지난해 농민들의 인구당 순수입은 만8천여원까지 올라갔다.

엄금창은 18명 도급제 선두주자의 일원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도급제 이전에는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이 있었고, 자신은 그 과정의 산 증인이라고 말했다.

엄금창은 40년간 이어진 당의 훌륭한 정책으로 이제 더 이상 먹고 입는 것에 걱정하지 않고 집집마다 개별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인으로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