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무대에서의 목축민 음력설야회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02-21 15:57:00

내몽골 자치구 통료시 후레기 망한향의 목축민 고와는 하루밤사이에 고향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전날밤 후레기 텔레비죤방송국에서 방송한 내몽골 목란 합창단 2018년 음력설야회에서 고와는 합창단 성원으로 무대에 올라 고향사람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목란합창단이 부른 행운의 안대등 민요 11수 노래는 목축민들의 심금을 크게 울렸고 현지 군중들속에서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목란 합창단 성원인 알라딴은, 합창단은 해마다 현지 목축민들을 상대로 음력설야회를 진행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지만 야회를 텔레비죤 록화방식으로 방송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본기 음력설야회를 위해 합창단 성원들은 한달동안 합창련습에 몰두했다.

2016년에 설립된 목란 합창단은 현재 성원이 30명이고 그중 년소자가 30, 년로자는 74세이다. 성원들은 대부분 망한향 각 행정촌에서 모집했으며 그들은 무대에 나설수 있을뿐만아니라 목축이나 농사일에서도 손색이 없다.

망한향 조브르 겐달라촌 지원서기 리금전에 따르면 소사양과 사막 벼재배를 통해 마을은 이미 빈곤해소를 실현했다. 생활보장이 있게 되자 마을사람들은 안대무, 마두금 등 문예활동을 자발적으로 조직했고 부분적 마을사람들은 목란 합창단에 참가하고 해마다 고정된 음력설 공연뿐만아니라 농한기에는 주변 농촌마을을 찾아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브르 겐달라촌 집무실 뜨락에 있는 파오건축을 두고 마을사람들은 초원 대무대라고 친절히 부른다. 그것은 목란합창단이 초원 대무대를 시발점으로 목축민 음력설야회에 등장하게 되였기 때문이다.

초원 대무대를 찾아 연습을 진행할때마다 하쎈치치그의 마음은 크게 설레였다. 하쎈치치그는, “예전에는 호르친 사막지대에서 일하면서 노래를 불렀었는데 현재 이처럼 멋진 연습장에서 노래연습을 하고 또 텔레비죤방송에도 출연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합창단에서 스스로 좋아하는 노래도 부를수 있고 젊은이들에게 호르친 민요도 전수할수 있어 매일 기쁘게 보내고 있다며 목축민들의 생활이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