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찬드라얀2호’ 관측기 련락 두절이후의 상황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9-09-09 13:44:00

인도 두번째 달관측기인 “찬드라얀2호” 착륙기가 7일 새벽 달 남극에서 연착륙을 시도하던 중 돌연 련락이 끊겼다. 착륙기 현상과 과업 실패 여부를 두고인도 관변측은 여전히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도우주공간연구단체가 7일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인도 “찬드라얀2호” 관측기에 장착된 착륙기가 이날 새벽 달 남극에서 연착륙을 시도하던 중 련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실시간 방송 화면을 보면 “찬드라얀 2호” 착륙기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새벽 1시 40분경에 달표면 착륙 시도에 들어갔고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그러나 달표면과 2.1킬로메터 거리까지 왔을 때 착륙기는 돌연 지면 관제센터와의 련락이 끊겼다.

인도우주공간연구단체는 7일 오후 이 과정을 자세히 되돌려 분석했다. 착륙기는 달표면과 2.1킬로메터 떨어진 높이에서 궤도에서 벗어났고 이어 착륙기는 점진적으로 초당 60메터의 속도로 빨라지며 달표면과 약 335메터 거리에서 련락이 완전히 끊겼다. 전문가들은 착륙기가 최종 달표면과 충돌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이 추측도 실증되지는 않았다.

인도우주공안연구단체 전문가들은 착륙기 한측에 장착된 4개 소형 조향엔진의 돌연 고장이 나면서 작동이 중단되고 따라서 착륙기도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점을 이 관건 문제에 두고 연구를 하고 있다.

“찬드라얀2호”는 인도의 두번째 달 관측기로 항목 총투입규모는 1억2천만 딸라이다. 무게가 3800킬로그람에 달하는 탐측기는 궤도기, 착륙기, 월면차 등 3개 모듀로 구성됐고 10여개 연구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인도우주공간연구단체 전문가들은 착륙기 구체적인 상태를 확인중에 있다. 확인 방법은 두가지다. 첫번째는 궤도기에 장착된 촬영기 영상을 통해 착륙예정 린근 지역 상황을 확인하고 두번째로는 착륙기의 비행기록 수치를 복구하고 분석해 거기에서 답안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착륙기와 궤도기 통신련결이 간헐적인 관계로 전문가들은 재련결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착륙기 화면을 확보한 뒤에는 사진들을 감정한 뒤 착륙기 파손 원인을 확보하고 착륙기와 달면차의 작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인도우주공간연구단체는 최종적으로 달표면 상륙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찬드라얀2호” 과업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성공의 표준과 과업을 단계적으로 나누어 볼 때 “찬드라얀2호” 는 90% 이상의 과업목표를 완수했다고 볼 수 있다.

착륙기 고장이후 예정 궤도를 돌고 있는 궤도기는 여전히 작동중에 있다. 궤도기에 장착된 고해상도 광학 사진기와 여러 첨단기기들은 세계 과학계에 관련 사진과 정보를 제공해 달표면 변화에 대한 인류의 료해를 풍부히 할 수 있다.

수차례 발사 지연을 거쳐 “찬드라얀2호”가 올 7월 22일 최종적으로 발사됐고 8월 20일 달궤도에 진입해 달 주위를 돌며 비행했다. 9월 2일 “찬드라얀2호” 착륙기와 궤도기는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달표면을 향해 비행했다. 계획대로라면 “찬드라얀2호” 는 7일 달표면에서 연착륙을 실시하고 궤도기는 계속해 궤도를 따라 달 주위를 비행해야 했다.

인도는 2008년에 첫 달관측기 “찬드라얀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대량의 사진과 관측데이터를 확보했다. 그러나 2년간 운행돼야 했던 “찬드라얀1호”는 2009년 8월에 련락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