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바르셀로나 적응 실패 인정
래원:외신      2019-06-12 09:27:00

FC바르셀로나의 브라질적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가 소속팀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다.

일전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는 “쿠티뉴가 올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하기로 마음먹었다. 구단에도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쿠티뉴 량측 모두 성공적인 이적이 아님을 직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월 쿠티뉴를 이니에스타의 대체자로 꼽고 1억 6천만유로의 이적료로 리버풀에서 영입했다.

바르셀로나의 기대감은 컸다. 최전방 스리톱의 날개는 물론 2선 전지역을 아우르는 쿠티뉴를 통해 다양한 전술 변화를 기대했다. 쿠티뉴는 지난해 후반기만 뛰고도 10꼴, 5도움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쿠티뉴는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고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 공격포인트도 11꼴, 5도움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낸 것치고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시즌 막바지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과 국왕컵 결승에서 무기력했던 모습에 팬들 실망이 컸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가능한 처분할 생각이다. 처음 투자했던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려면 이번 여름이 적기라는 판단이다. 선수 의사도 중요한데 쿠티뉴 역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카데나세르는 “쿠티뉴는 지인들에게 바르셀로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다. 잔류보다 이적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떠나길 원하는 구단과 팬의 반응도 잘 알고 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슬픈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량측 모두 급하게 이적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쿠티뉴의 가치가 다시 오를 수 있어 시간을 두고 접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