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언제면 17년동안 지속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말지을가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8-10-10 15:40:00

2001년 10월 7일, 9.11 습격사건이 발생한지 한달도 안되여 미국은 테로주의 타격을 구실로 아프가니스탄을 침입했고, 침입 행보는 지금까지 17년동안 지속되여 왔다.

지난 17년동안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3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난민 또한 부지기수이다. APP통신은, 지난 17년동안 아프가니스탄 정세는 중대한 개변이 없을뿐만 아니라 텔레반 세력은 의연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평화진척은 돌파를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군 2천3백명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숨졌고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소모는 9천억딸라를 초과했으며 간접지출은 무려 2조딸라에 달한것으로 집계되였다. 지금도 1만4천명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있으며 철군기한도 막연한 상황이다.

근년래 민의조사를 보더라도 대부분 미국 민중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한차례 실패한 전쟁이라고 인정했다.

지난 17년동안 전세계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이루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입했을 당시만 해도 현지에는 인터넷과 휴대폰이 보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네티즌만 해도 350만명에 달하고 휴대폰 등록수량은 2400만부에 달한다. 당시만 해도 미국은 신문과 텔레비죤을 통해 뉴스를 접했지만 지금은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을 통해 최신 정세를 철저하게 추적할수 있게 되였다. 이렇게 과학기술 발전은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미국인들이 아직도 종말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점차 잊어가는것을 결코 막지 못했다. 들끓는 공성략지(攻城略地)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이라크 전쟁과 수리아 전쟁에 더 깊이 주목해서인지 아무튼 미국 사상 윁남 전쟁을 제외하고 지속시간이 가장 긴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이제는 더이상 초점화제가 아니다.

물론 미 국방부는 지금도 아프가니스탄 전쟁 년도보고를 발표하고 있지만 미 국무성 브리핑에서는 미군 병사 사망보고가 있을 때만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언급한다. 미국 검색엔진과 쇼셜 미디어에서도 키워드 “아프가니스탄” 검색차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민중들과 마찬가지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무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도 반영된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후 그의 트위터에서 언급된 “아프가니스탄”은 단지 5번밖에 안된다.

당면 미국을 보면 평화와 전쟁시기 분계선은 이미 모호해졌다고 할수 있다. 미국에서 전쟁은 더이상 전국동원이 필요없이 오직 정부에서만 정기적으로 관련비용을 지불하면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다. 공중이 주목하지 않는 한 전쟁에서 리득을 얻는 자는 전쟁이 지속되길 바라고 있고 반대자들은 정치후과를 우려해 선뜻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유지 필요성에 대해 변호하면서 철군하지 않는 구실만 설명했을뿐 철군 표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전쟁승리 표준은 과연 무엇인지, 지난 부쉬 정부부터 오마바 정부, 지금의 트럼프 정부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똑똑히 밝힌적이 없다.

2011년 빈 라덴을 격살한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종말지을것을 미국에 건의했지만 채납되지 않았다. 당면 아프가니스탄 정세는 난국에 빠졌고 미국 또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량난에 처해있다.

지난 7월, 미국이 이왕의 자태에서 벗어나 탈레반과의 대화를 모색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를 타협행보라고 인정했다. 혹시 17년이 지난 지금, 미국이 끝내 지쳐서인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