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와 미국 관계 변화
래원:중앙인민방송국      2017-12-19 14:16:00

2017년 년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로씨야 뿌찐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3일내에 두차례 통화를 진행했다. 통화에서 서로가 표한 감사의 메시지는 외계에 큰 호기심을 가져다주었다.

2017년을 돌이켜볼때 미국정부의 교체와 더불어 뿌찐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의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두나라관계는 예기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로씨야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뿌찐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진행하고 미국 중앙정보국이 로씨야 싼끄뜨 뻬쩨르부르그 테로습격 시도를 제때에 제지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데 대해 사의를 전했다. 뿌찐 대통령은, 로씨야 정보부문이 만약 미국과 미국공민을 상대로 한 테로습격 관련 정보를 입수한다면 미국측에 무조건적으로 제공할것이라고 표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보 부문에서 생명을 구할수 있은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로분자를 타격하는면에서 정보협력은 아주 중요하며 량측 지도자에게 있어서 본 사례는 협력을 전개하고 성과를 이룩한 본보기라고 인정했다.

지난 14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뿌찐 대통령이 년도 브리핑에서 미국의 경제성과를 승인한것과 관련해 통화했다. 량측은 조선반도 위험정세해소를 위한 공동협력문제를 토론했다.

한편 년도 브리핑에서 뿌찐 대통령은, 로씨야와 미국은 테로주의 타격, 환경문제, 경제문제, 대규모 살상무기 확산금지 등 여러 의제에서 협력을 진행할수 있다고 지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두나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선거전의 언약을 지킬것을 희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로씨야-유럽-아시아 연구원 리용혜 연구원은, 본기 반테로 정보협력은 로씨야와 미국 관계가 악화된 이래 나타난 가장 특별한 부분이였다고 하면서 당면 글로벌 반테로정세가 준엄한 상황을 감안할때 반테로협력은 두나라 미래협력의 중요한 방향으로 간주할수 있으며 두나라 관계 완화에 유조하다고 인정했다.

리용혜 연구원에 따르면 당면 두나라관계가 저조단계에 놓인 상황에서 두나라 정상외교는 쌍무관계발전과 세계안전에 유조하다. 뿌찐 대통령은 발전추세를 진맥한후 반테로협력을 계기로 트럼프에 대한 호감공세를 펼칠수도 있다.

그러나 두나라사이의 구조성 모순은 여전히 타파하기 힘들것이며 두나라 관계개선에서 적어도 다섯개문제가걸림돌로 되고 있다. “로씨야와의 내통사건에 대한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속박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우선정책으로 미국 외교는 국내 사무에 자리를 많이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 국회 량당에서 공화당 내부에 이르기까지 로씨야에 대한 강경세력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로씨야 두나라는 수리아, 우크라이나 등 초점문제를 두고 대항하고 있다. 끝으로 미국 주류 매체와 트럼프 대통령사이의 대항이다. 이러한 장벽의 존재는 랭전시기의 상황과 류사하다.

리용혜 연구원에 따르면 로씨야와 미국 관계는 향후 오랜시간 저조단계에 놓여있을것이지만 두나라관계는 중단되지 않을것이며 중동문제와 조선반도 핵문제, 반테로 등 분야는 량측이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령역이 될것이다.

상호 통화는 량측의 소통념원을 반영하지만 두나라사이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려면 두나라 지도자사이의 통화에 제한될수 없는것이다.

지난 한해 로씨야와 미국 두나라 정상의 소통은 결코 여의치 못했다. 우선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후 로씨야와의 관계를 재가동하려는 심산을 보이고 20개국그룹 함부르그 정상회의기간 뿌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지만 예정외의 2차 밀회는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미국의 새 단계 제재”, “외교인원 풍파”, “로씨야와의 내통사건등이 터지면서 윁남에서 진행된 에이펙대회기간 두나라 정상사이의 회담은 무산됐다. 매체와 분석가들은, 당면 미국과 로씨야 두나라 지도자사이의 소통을 우연한 상봉등으로 비유했다. 이러한 비유는 배후의 두나라관계의 복잡성을 충분히 설명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