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진 노래가락으로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
래원:연변일보      2019-09-16 14:48:00

“촌민 여러분, 추석을 즐겁게 보내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 지금으로부터 오늘 노래자랑 경연을 시작하겠습니다.”

13일, 추석을 맞은 안도현 량병진 보광촌 양로마당에는 노래소리,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보광촌의 빈곤해탈 도급임무를 맡은 안도현민정국의 사업일군들이 이날 특별히 ‘추석맞이 노래자랑 경연’을 펼쳐 촌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며칠 전부터 노래자랑 경연을 준비해온 촌민들은 일찍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농촌양로마당으로 모였다. 보광촌 로인 공연팀에서 준비한 무용으로 개막된 노래자랑은 50여명 촌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분위기가 들끓어올랐다. 홀로 노래경연에 도전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일부 촌민들은 촌주재 공작대 사업일군과 명절을 맞아 찾아온 안도현민정국의 사업일군들과 팀을 이뤄 경연에서 장끼를 뽐내기도 했다. 무대의 신나는 노래소리에 흥이 난 촌민들도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촌주재공작대 사업일군들이 준비한 단체 공연은 촌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시간 동안의 신나는 노래자랑이 끝난 뒤 안도현민정국 사업일군들은 촌민들에게 미리 준비해온 월병과 함께 다시한번 명절의 축복을 전했다.

이날 노래자랑 경연에 참가하여 ‘달타령’을 부른 보광촌촌민위원회 주임 허분옥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명절에 우리 촌민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고 뜻깊은 노래자랑도 준비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면서 촌주재 공작대 젊은 청년들이 온 후로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도현 량병진 보광촌 촌주재 공작대 대장 최학수는 “보광촌은 촌민중 80%가 로인이다. 로인들의 적적함을 덜어주고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하여 오늘 노래자랑 경연을 조직하게 되였는데 웃음 가득한 로인들의 모습에 보람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보광촌 로인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