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농촌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래원:연변일보      2019-06-17 15:51:00

11일,  왕청현 왕청진 쟈피구촌 부련회 주석 고월지는 한창 밭에서 풀을 뽑고 있었다. 땀을 흘리면서 로동하다가도 간혹 휴대폰 위챗벨이 울리면  고월지는 장갑을 벗고 한번씩 들여다보고는 확인 답장을 남긴다. 이는 ‘주부체크’활동을 위해 마을 녀성들이 고월지의 휴대폰에 전송한 집청소 전 후 사진을 일일히 확인하는 과정이다.

“요즘 산나물 채집 시즌이여서 마을 녀성들이 새벽 4시쯤이면 나가서 산나물을 뜯고 시장에 나가 팔고 오후에 돌아와 저녁을 준비하고 식사를 마치면 저녁 6시가 넘습니다. 한창 힘들 때지만 몇몇 주부들은 잊지 않고 청소 전후 사진을 위챗으로 보내면서 체크를 견지하고 있습니다.”라면서 고월지는 “비록 지금 체크를 견지하는 주부들이 줄어들었지만 이 활동을 통해 가정위생, 마을환경은 확실히 선명하게 개선되였습니다.”라고 활동 효과를 소개했다.

 

 

고월지는 녀성들에게 “한창 농망기라 견지하는 주부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6명이 지금까지 견지하고 있습니다. 매일 위챗으로 체크를 하지 못하더라고 가정환경, 개인위생을 꼭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월지는 전날에도 마을 녀성들이 무용련습을 위해 모인 장소에서 다시 한번 환경청결 중요성과 활동에 적극 참가할 것을 제의했다.

왕청진 성관촌의 주부들도 체크를 견지하고 있다. 성관촌 촌민 리아현은 “매일 청소하고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작은 가정이 깨끗해져야 마을이 깨끗해집니다. 개인위생이 제고되니 정신문명도 따라서 제고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표했다.

성관촌의 남새재배호 송경방은 “온실하우스 작업이 바쁘다보니 평소 집일을 홀시할 때가 많습니다.  주부체크 활동을 벌린 이래 매일 집안과 마당을 깨끗히 청소하고 있습니다. 집이 깨끗해지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일 농사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집을 청소하고 사진을 찍어 보냅니다.”라고 소개했다.

왕청현 왕청진 부련회에서 조직한‘주부체크’활동은 ‘환경미화 주부으로부터 가정으로부터’를 주제로 주부들이 앞장서 환경위생을 정돈하도록 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주부체크’활동은 ‘옷, 거실,주방,축사,화장실,마당이 깨끗하며 땔감을 마구 무져놓지 않으며 쓰레기를 마구 머리지 않고 오수를 마구 배출하지 않으며 가축짐승을 마음대로 방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활동은 5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100일동안 지속된다.

주부들은 청소 전후 대비사진을 찍어 마을 부련회사업일군한테 보내면 한번 체크로 계산한다. 련속 50일 체크하면 자그마한 선물을 받을 수 있고 100일동안 체크하면 임무를 완수한다. 각 촌에서는 100일동안 체크를 견지한 가정에서 2세대를 평의하여 표창, 장려하게 된다.

왕청진 부련회 상전 주석은 “전 진 14개 행정촌의 410명 주부이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가정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꾸미는 것을 표준으로 주부들이 앞장서 문명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며 따라서 아름다운 향촌 창건 의식이 제고되였습니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