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순 길림성작가협회 주석으로 당선
래원:연변일보      2019-04-28 16:03:00

조선족 작가 김인순(49세)이 길림성작가협회 주석으로 당선됐다. 23일 페막된 길림성작가협회 제9차 대표대회 페막식에서 김인순은 향후 전 성 작가 및 문학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우수한 길림 문학 창작에 일조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인 70후 작가인 김인순은 길림성 백산시에서 태여났고 길림예술학원 희극계를 졸업했다. 김인순은 1996년부터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고 2006년에 중국작가협회 회원에 가입했다. 2013년 길림성작가협회 부주석으로 당선됐다.

김인순은 장편소설 <춘향>으로 준마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주류 문단에서 활약을 보여왔으며 일찍 모 문학잡지에서 뽑은 10대 ‘70후 실력파 미녀작가’에도 선정된 적 있다.

그가 2002년 발표한 단편 <물가의>는 제1회 길림문학상을 수상했고  중국 최고 단편소설로 선정됐으며 《록차》라는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다. 영화는 강문(姜文), 조미(赵薇) 등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음으로써 김인순도 주목을 받았다.

소설 <해변 풍경 아름다워(人说海边好风光)〉는 21세기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연변을 소재로 한 작품 <사랑이>는 《엄마의 장국집(妈妈的酱汤馆)》이란 26집 드라마로 각색되여 중앙텔레비죤 8채널에서 방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