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해나가야”
래원:연변일보      2019-04-24 14:43:00
 

 

룡정시 귀향창업인 강룡

룡정시수역룡천광천수판매점 책임자 강룡(36세)이 역경 속에서 창업의 길을 헤쳐온 사실이 화제로 되고 있다.

로동자의 가정에서 태여난 강룡은 어려운 집안사정을 헤아리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초중을 졸업한 후 입대해 흑룡강성 가목사시에서 복무했고 제대한 후에는 제약회사, 식당, 정수공장 등 업체에서 일하며 로임족으로 생활했다. 자신의 상황을 개변시키기 위해 그는 창업자의 길을 걸으려고 다짐하고 마른일, 궂은일 가리지 않고 일하며 종자돈을 모았다.

2015년, 강룡은 오래동안 시장조사를 하고 고민하던 끝에 자신이 광천수업종에 종사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룡정시수역룡천광천수판매점을 설립했다.

“광천수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었고 사람마다 매일 음용수를 떠나 살수 없다는 데 착안해 광천수판매업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시작한 기쁨이 채가시기도 전에 그는 어려움에 봉착했는데 자금난과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자금이 딸리고 일군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영으로부터 판촉, 배달에 이르기까지 그가 모든 일을 도맡아야 했다. 하지만 경영수입은 예상처럼 늘지 않았다. 단골손님이 없는데다 가장 추운 겨울은 광천수 판매의 저조기였던 것이다.

“개업한 첫달 광천수를 3통밖에 팔지 못했습니다. 참담한 결과 앞에서 포기하는 길밖에 없구나 그런 각오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마음 먹고 시작한 일을 중도에서 그만둔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계속했지요. 판촉활동을 벌리며 여러 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 후부터 운영에서 더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됐습니다.”

판매점이 고객들의 인정을 받은 데는 올곧은 성품과 뚜렷한 경영리념이 큰 몫을 감당했다. “성실경영과  알뜰봉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경영비결입니다. 하지만 그걸 손님들이 인정하기까지 착실히 노력해야 합니다.”강룡은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서 주문해도 규정된 시간내에 송달했다. 한번은 주문이 쌓인데다 큰비까지 내리고 있어 일군들이 망설이고 있었다. 그는 두말없이 비바람을 무릅쓰고 광천수를 배달했다. ‘손님의 요구를 가장 큰 일’로 간주하고 지체없이 행동하는 일본새는 고객들을 감동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군들에게도 본보기로 되였다.

초창기에 제자리걸음을 하던 광천수판매점은 인기를 받아 현재 하루 주문량이 50통을 웃돌고 있고 강룡은 ‘룡정시 혁신창업 훌륭한 본보기’ 영예를 지녔다.

강룡은 판매점 경영을 확대하는 것이 다음단계의 목표라면서 “창업 가운데서 정부의 지지와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량질의 광천수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훌륭한 봉사를 제공하는 한편 규모를 늘이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마련해 창업의 기쁨과 수익을 주변사람들과 나누겠습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