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업은 자랑스러운 만큼 책임도 무겁다.”
래원:연변일보      2019-04-23 15:25:00

천교령삼림공안국 법제(法制)대대 경찰 양숭암(53세)은 올해로 36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경찰이다. 양숭암은 구치소 경찰부터 시작하여 파출소 소장, 감찰과 부주임, 법제과 부과장을 력임하고 현재 건강 원인으로 주동적으로 직무에서 물러나 법제대대 경찰 직무를 맡기까지 그 어느 일터에서든 식을줄 모르는 열정으로 성실하고 근면한 태도로 사업에 몰두해왔다. 그런 성실함덕분에 양숭암은 2015년 성 삼림공안국으로부터 ‘3등공’을, 2018년 주 ‘내 고장 훌륭한 이들’에 평의되기도 했다.

“새로운 업무 환경은 새로운 도전입니다. 업무가 익숙치 않으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허심히 배워야지요.” 양숭암의 말처럼 그는 매번 업무 환경이 바뀔 때마다 제일 먼저 또 제일 열심히 하는 것이 바로 ‘공부’였다. 법제과로 일터를 옮긴 초기양숭암은 업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사비로 <신>, <전형적> 등 서적들을 구매하여 공부를 시작했다.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자료들을 수집하고 일일이 세심히 기록하여 책자를 만들었는데 현재 그가 만든 자료 책자는 법제대대 사건 처리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2017년말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양숭암이 법제대대에 조동하여 심사한 사건만 1500여건에 달하는데 그 중 잘못된 사건(错案), 잘못된 구류로 인한 국개배상, 형사 재심의, 소송 사건이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한다. 이 ‘깔끔한’ 수치 뒤에는 묵묵히 그리고 부단히 공부하고 연구한 양숭암의 노력과 땀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인민의 위해 봉사하는’ 양숭암의 봉사 정신은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양숭암의 웃집에는 장애인 아들, 딸과 함께 로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로부부의 딱한 사정에 그는 자주 웃집을 찾아 도움을 주고 관심하곤 했다. 로부부가 아플 때에도 항상 양숭암이 모시고 병원을 다녔고 2017년 9월, 웃집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에도 양숭암이 ‘상주’ 노릇을 다 하며 후사를 처리해주었다. 매번 웃집에서 도움이 필요할때면 양숭암은 ‘깨알같은’ 작은 일이라도 한밤중에라도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고 늘 가족처럼 친절히 대하고 성심껏 도왔다. 그런 그의 선행을 봐온 이웃주민들은 양숭암을 ‘천교령의 훌륭한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찰 직업을 택한 것을 한번도 후회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 직업이 자랑스러운만큼 책임도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맡은 사명 끝까지 견지할 것입니다.” 19일, 전화인터뷰에서 양숭암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인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힘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