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로인 가족품으로
래원:연변일보      2019-03-20 15:12:00

16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신흥대대 사업일군들은 길을 잃어 길가에서 배회하는 로인을 가족품에 무사히 돌려보냈다.

16일 오전 10시경,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신흥대대 집법일군들은 신세기쇼핑광장 앞을 순라하던 중 길옆에서 표정이 초조해 보이는 한 로인을 발견하고 상황을 료해했다. 매하구에 거주한다는 허로인(78세)은 아들을 찾아 연길에 왔는데 연길시 지형을 잘 모르고 아들이 살고 있는 집이 어느 소구역이였던지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로인이 핸드폰도 없고 신분증도 지니지 않은데다 한어말을 잘 못하다보니 더 이상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집법일군들의 반복적인 힌트를 통하여 허로인은 어렴풋이 상해에 사는 딸의 전화번호를 기억해냈으며 사업일군들은 해당 전화번호와 련락을 취하여 끝내 아들과 련락이 닿았다. 집법일군들은 허로인의 아들과 련락을 취한 뒤 직접 허로인을 아들집까지 바래주었다.

련락을 받고 마중나온 허로인의  아들은 집법일군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리는 아버지를 보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신흥대대 지도원 주선여는 “로인들이 혼자 외출할 때 꼭 가족들의 련락방식을 소지하고 다니도록 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가족들과 제때에 련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로인들이 혼자 외출 했을 경우 수시로 로인의 행방을 확인하면서 류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