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귀향길 기차표를 알아봤더니...
래원:길림신문      2019-01-21 16:47:00

1월 21일 령시 29분 북경역에서 남통으로 향발하는 K4051번 렬차가 서서히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40일간 지속되는 우리 나라의 음력설 려객운송 ‘시즌'이 정식으로 시작을 선포했다. 소개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려객운송‘시즌'에 기차와 뻐스, 자가용, 비행기, 려객선 등 교통도구를 리용해 움직이는 려객 류동량이 30억인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행렬차 기차표는 여전히 ‘넘사벽' 

2월 1일 북경ㅡ장춘행 기차표가 거의 매진으로 나와있다.

음력설 고향 연변으로 돌아가는 기차표 상황은 어떠한지? 음력설 려객운송 ‘시즌' 첫날을 맞아 ‘12306 중국철도넷'에 들어가 한번 알아봤다. 북경에서 연길까지 직행하는 D21번 고속렬차와  K215번 직행렬차의 경우 고속렬차는 1월 28일부터 그믐날인 2월 4일까지 좌석표가 매진된 상황이였으며 무좌석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K215번 직행렬차는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침대표는 매진으로, 좌석표는 팔고 있었다. 

상해에서 연길까지는 직행렬차가 없는 원인으로 상해ㅡ장춘으로 알아밨더니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기본상 다 매진된 상황, 약간의 비지니스석만 남았는데 표값이 2700원을 넘으니 이 가격이면 비행기를 타고 직접 연길까지 올 수 있다. 천진에서 연길까지도 표가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  2월 4일까지 기본상 매진된 상태로 나타났다. 그리고 청도ㅡ연길행 기차표도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모두 매진으로 표시되였다. 

고속철 덕을 입은 연변행, 심양 혹 장춘까지만 오면 다 온 셈 

 
(자료사진)

반가운 것은 심양과 장춘으로부터 연길로 향발하는 기차표는 많다는 점이다. 고속철이 연변으로 통하면서 이 구간의 교통체증이 많이 풀렸다는 것을 설명한다. 지금 장춘역에서 연길까지 하루 26번의 렬차편이 통하고 있으며 심양역에서도 연길까지 하루에 9번의 렬차편이 통하고 있어 출행에 큰 불편이 없다. 방법을 대서 심양과 장춘까지만 오면 연변 고향집에 다 온 것과 마찬가지, 문제는 심양과 장춘까지의 구간을 어떻게 뚫고 오는가 하는 것이다. 

‘모이자'에서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을 통해 알아본 결과 네티즌들의 반응도 조금씩 달랐다. 아이디 ‘묘신'은 “기차표가 없으면 배행기표 사면 되지요. 비행기는 아무 때나 탈 수 있어요.”라고 큰 부담이 없이 말했고 ‘스타박사' 회원은 “정 안될 때에는 역을 몇개 앞당겨서 사면 됩니다.”라고 답했으며 ‘불루벨’은 “이미 비행기표를 끊었어요. 저희는 너무 멀어서 기차는 무리예요.”라고 글을 남겼다. 박학림회원은 “저희도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서 자가용으로 고향에 갑니다. 혹시 어느날에 출발할 예정인가요?”라고 댓글을 보내왔다. 

“하늘길도 좋고 바다길도 좋다. 륙로는 물론...조금만 기다려라, 고향아!” 무슨 교통수단을 리용해서라도 달려가고 싶은 정든 내 고향 연변, 올해 음력설에도 고향을 찾은 귀향객들로 연변의 거리와 골목은 흥성흥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