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창업으로 새롭게 인생 그라프 설계
래원:흑룡강신문      2019-01-11 14:37:00

“약 10년 간 연해도시에서 회사직원으로 일해보았지만 고향에 돌아와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내 적성에 맞는것 같습니다. 이젠 고향에 뿌리 박고 새롭게 출발할 것입니다”

연해 도시에서10년 간의 회사생활을 접고 고향에 돌아온 흑룡강성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동광촌의 리일화촌장의 말이다.

리일화 촌주임이 새롭게 포장한 쌀을 선보이고 있다.

리일화는 일찍 학교를 졸업하고 대련에 진출했다. 그는 근 10년 간 대련의 모 한국무역회사에서 열심히 일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다.

2012년 고향으로 돌아온 리일화는 농사를 열심히 지으면서 부근에서 연초건조실을 지어 팔아 돈을 벌기도 했다. 올해 초 촌민대회를 거쳐 촌 주임으로 당선된 그는 생각이 달라졌다. “일촌 지장이라면 촌민을 이끌어 잘 살게 해야 한다.”며 어깨에 무게감이 실렸고 한다.

우선 촌의 치부선줄군으로 나서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혼자 7.5헥타르 논을 다루며 토질이 비옥하고 오염 없는 탕왕하 물로 관개하는 천연적인 우세에 힘 입어 100% 유기농으로 미질이 우수한 록풍 3호(绿丰3号)를 재배 생산했다. 또한 ‘탕왕입쌀 황금벼’브랜드를 등록하고 박스당 3킬로그램씩 정밀 진공 포장하여 킬로그램당 20원에 판매, 몇년 전 대련에서 열심히 일한 덕분에 쌓은 인맥과 신용이 믿거름이 되여 현재 대련, 천진 등 대도시에 판매되고 있다. 이미 포장한 6000박스 중 1100박스를 판매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리일화는 2017년 5월 5명 성원이 공동 집자한 300만원을 등록금으로 탕원현 탕왕향 춘금벼재배전업합작사를 설립하고 트랙터, 련합수확기, 이앙기 등 농기계를 구전히 갖추었으며 새 품종, 새 기술 도입, 기술교류와 정보 자문 서비스 등을 골자로 민주 관리, 자주 경영하고 손익을 자체로 책임지는 형식을 통해 도합 350헥타르 논을 다루고 있다.

현재 35가구에 45명이 살고 있는 동광촌은 아직 빈곤호가 2가구 남았다. 그 중 한 가구는 오보호이고 한 가구는 장기환자 가정이다. 이 같이 빈곤 탈퇴가 어려운 상황에서 김일화는 솔선 수범으로 나서 촌에서 관리하는 밭 5헥타르에 감자를 심어 빈곤탈퇴를 시도, 래년까지 이 두 가구를 빈곤에서 탈퇴시킬 계획이다.

현재 촌에 청장년 로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촌 간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임무가 간거하다고 말하는 리일화 촌주임은 능력을 다해 올해 초 설립한 채소재배합작사와 빈 집터를 활용하여 뜨락경제를 발전시키고 부근 조선족촌들과 련합하여 품종, 기술, 관리를 통일하여 벼재배합작사에서 통일적으로 수매, 판매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브랜드를 육성하여 연해 대도시에서 시장 립지를 굳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