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민족사회를 달군 ‘조선족가요소품콘서트’
래원:연변일보      2019-01-09 10:00:00

90년대 연변TV <주말극장> 가족들이 총동원한 《추억이 노래가 될 때》 조선족가요소품콘서트가 5일 상해에서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90년대 연변음력설야회 총감독이였던 김영건씨가 맡았고 출연진으로는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떼떼가족-리동훈, 오선옥, 김광철, 우리 노래 하면 떠오르는 가수-구련옥, 노래 절로, 춤 절로 흥겨운 목청의 주인-조만천, 연변 랩의 시작을 알린 멋쟁이-허광, 우리 <주말극장>의 영원한 소녀-최려나, 힙합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꿈꾸는 A.c.k들이다.

이들이 만들어낸 열창과 폭소, 멜로디는 상해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고 고향 연변을 떠난 이들이 향수를 달래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활기찬 콘서트 현장.

김영건 감독은 “향수를 달래고 민족정서를 고취하려는 파란 심장들이 건강한 문화창달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 수많은 생명의 잎사귀들이 힘찬 박수갈채 속에서 민족의 꿈을 무르익혀간다.”며 “상해 조선족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가슴이 뭉클해난다. 이번 공연이 향수에 젖어있는 상해 조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 민족 문화지킴이를 지향하는 ‘글이 숨쉬는 밤에(글밤)’ 계정에서 주최하고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등 여러 단체와 상해박방생물과학유한회사 등 여러 기업인들의 뜨거운 후원으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