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 확산, 민족간 리해 증진, 전통문화 전승
래원:연변일보      2018-11-07 09:12:00

무순 신한민속촌 나눔으로 훈훈 여러 의미가 담겨진 ‘2018년 무순지역 김장사랑 나눔 축제’가 3일, 무순 신한민속촌에서 열렸다. 조선족, 한족 그리고 한국인 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순시 망화구관광국 호지봉 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무순지역 김장 사랑 나눔 축제.

참가자들은 11개 조로 나뉘여 정성을 다해 김장을 담갔다. 젊은이들은 많이 해보지 않아서 솜씨가 서툴었지만 차근차근 지도해주는 로인들을 따라 열심히 배웠다. 담가진 김치는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식사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세대 가정에 전달됐다.

김관식 무순 신한민속촌 촌장은 “요즘 사람들은 김치, 된장, 막걸리 등 전통음식을 사먹는 경향이 많은데 이런 행사를 통해 전통음식 제작 체험 기회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는 10세대의 한족, 조선족 빈곤가정에 ‘빈곤퇴치’를 의미하는 가축 총 10마리를 전달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는 총 87세대 빈곤가정에 가축을 전달했다.

성과도 뚜렷했다. 지난해 5월 무순신한민속촌에서 있은 동전의 희망 봉사 활동에서 금주시 촌민 서연은 가축분양 수혜자들을 대표해 빈곤퇴치 경험을 소개한 적 있다. 당시 그는 “분양받은 새끼돼지가 어려운 생활 속 한줄기의 빛이 되여주었다.”고 긍정했다.

2019년 민속촌 사업과 관련해 김관식 촌장은 “4월에 평화 사랑 나무 심기, 6월에 전통혼례식, 10월에 중양절 80대 이상 경로잔치, 11월에 김장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또한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를 대표해 “명년에도 계속하여 20세대 빈곤가정에 가축을 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