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 박태하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중국 녀자축구 2팀
래원:시나체육      2018-10-26 16:37:00

2014년 12월에 연변축구와 인연을 맺은 박태하 감독이 돌아오는 11월 3일 신강팀과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일전 연변부덕구단에서는 26일에 박태하 감독의 리임식을 가진다고 발표하면서 박태하 감독이 연변을 떠나는 원인에 대하여 소문처럼 "대 절강전에서 경기를 포기하였기에 떠난다"는 것이 아니라 계약이 만료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8시즌 27라운드까지 박태하 감독은 연변팀을 이끌고 슈퍼리그와 갑급리그에서 117껨의 경기와 5껨의 축구협회컵 경기를 치르면서 42승, 33무, 47패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금원축구"가 판을 치는 환경에서 연변팀과 같은 평민축구팀을 이끌고 슈퍼리그로 진출하고 중국 축구계의 정토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박태하의 공로와 갈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박태하 감독이 연변팀을 이끄는 동안 지충국, 최민, 지문일 등 선수들이 국가팀에 입선되였는데 이는 연변적 선수들이 국가팀에 제일 많이 입선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밖에 배육문, 최인, 박세호 등 선수들은 연변축구의 기둥으로 성장하였고 손군, 김파, 리호걸 등 선수들도 팀내 주력선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리룡, 리강과 같은 젊은 선수들도 두각을 내밀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중국 프로축구구단중 반칙이 적고, 심판에 항의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팀이다. 다년간 실제 경기시간 1위, 패스 수자도 앞자리를 차지하며 이기더라도 ‘침대 축구’를 하지 않는 팀이다. 국내 팬들은 가장 많이 뛰고 실질 경기시간도 가장 긴 연변팀을 중국 축구계의 마지막 남은 정토로 인식하고 있다. 박태하의 축구철학과 리념은 중국 축구계에 지워버릴 수 없는 뚜렷한 자욱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박태하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가? 기자가 중국축구협회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박태하 감독이 다음 행선지는 변수가 없는 한 중국녀자축구팀으로서 녀자축구팀 감독 가수전을 보좌하여 녀자축구 2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한다. 박태하 감독의 원래 계획대로 라면 연변부덕과 계약이 만료된 후 바로 독일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였지만 뜻밖에도 중국녀자축구팀에 갈 기회가 찾아왔다. 일전 중국축구협회에서 국가체육총국의 "대 국가팀 전략"에 부응하여 녀자축구팀을 "량팀 체제"로 전환하며 홍팀, 황팀으로 나누었는 바 홍팀은 주력대오로서 국가팀을 대표하여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황팀은 예비팀대오로서 주요하게 인재 비축을 하는 것이다.

가수전 감독이 중국 녀자축구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중국축구협회에서는 가수전 감독과 함께 녀자축구팀을 이끌어 갈 적합한 감독을 물색하였는데 박태하 감독의 침착한 지도풍격과 체계척인 전술사로는 그 조건에 안성맞춤하였다. 만약 박태하 감독이 최종 중국 녀자축구 2팀을 맡게 된다면 지도작풍이 비슷한 두 감독이 중국녀자축구팀에 보다 합리한 인재비축구도를 만들어 갈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