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녀경찰 ‘도시지킴이’로 맹활약
래원:연변일보      2018-10-23 09:47:00

최근 들어 한정된 시간안에 일제히 이동해야 하는 아침 출근 시간대와 저녁 퇴근 시간대에는 차량의 집중에 의한 도로상의 정체상태가 심각하여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연길시 교통부문은 올해부터 교통질서와 안전관리를 힘써 틀어쥐고 있는데 도시 양상은 전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

출퇴근 시간이면 어김없이 길 복판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교통 녀경찰들이다. 말끔한 제복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선글라스까지 쓴 그녀들은 절도 있는 동작으로 능숙하게 차량을 지휘한다. 과거에는 길에서 지휘하던 교통경찰들이 모두 남성들이였는데 요즘은 거의 녀성들로 바뀌였음을 발견할 수 있다. 연길 시민 김녀사는 이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전에는 일부 운전자들이 교통경찰들과 싸우는 현상도 많았는데 녀성경찰로 바뀐 후부터 운전자들이 오히려 잘 복종합니다. 남성들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위엄을 풍기는 녀성경찰들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연길시 교통부문에서는 도로 정체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구간을 체크하여 길목마다 1대 이상의 경찰차량을 파견해 고정근무를 서게 했으며 십자거리는 물론 신호등이 고장나거나 갑자기 차량들이 많이 몰려 교란이 일어난 곳이면 바로 무전기를 통해 지원인력을 호출 및 투입시켜 몇분 안에 교통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순라대원들지간의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길이 막힐 때면 대체 교통경찰들은 뭘 하고 있냐고 푸념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어느새 멋진 교통경찰들이 나타나 제때에 해결해주니 확실히 사회가 진보하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연길에서 택시운전기사로 8년을 근무했다는 장선생이 엄지손가락을 쳐들면서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