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식사례절
래원:연변일보      2018-09-18 09:51:00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고상한 식사례절 풍습이 있다.

밥은 앞쪽으로 조금 경사지게 모두어 가면서 숟가락에 약간 무드기 올라올 정도로 떠서 먹었고 국은 국물이 넘쳐서 흘러내리지 않게 떠서 먹었다.

숟가락은 식사도중에 상우에 내려놓지 않았다. 그것은 숟가락을 상우에 내려놓으면 식사를 다 한 것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음식은 입안에 적당한 량을 넣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입을 다물고 씹었다.

여러명이 함께 식사할 때에는 저가락으로 반찬을 뒤적이면서 먹지 않았으며 음식을 상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였다.

대부분 음식은 그릇 채로 입에 대고 먹지 않았지만 숭늉만은 두손으로 들어서 소리를 내지 않고 여러번 꺾어서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