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송이버섯 본격 출하...수확량 늘어 "풍년" 예상
래원:연변교통문예방송      2018-09-11 16:42:00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각종 버섯이 연변조선족자치주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버섯중의 버섯으로 통하는 송이버섯도 본격 출하돼 이목을 끌고 있다.

송이버섯은 "가을철의 귀족"으로 불리우는 고급 식용버섯으로서 CCTV 다큐멘터리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대도시의 음식점에서 료리 한접시에 1600원에 육박하는 송이버섯은 향이 향긋하고 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런 진귀한 송이버섯이 올해 연변조선족자치주 시장에 심심찮게 등장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기자가 며칠전 아침 연길시 수상시장에서 돌아보니 백메터도 안되는 길옆에 송이버섯을 파는 난전만 6,7곳이 되였다.

신선한 송이는 스티로폴박스안에 포장되였는데 한박스가 1kg으로 등급에 따라 판매가가 500원좌우에 달했다. 보기에 별로 신선해 보이지 않거나 채취한 시간이 오래며 갓이 핀 송이버섯은 가격이 저렴해 몇십원밖에 하지 않았다.

송이버섯 상인의 소개에 의하면 지난 몇년간 연변의 송이버섯 생산량이 높지 않은데 비해 올해는 출하시간이 왕년보다 늦어졌다고는 하지만 산에 송이버섯이 많이 나고 있는 편이라고 하였다.

연변특산중심 식용균과 부과장 주려결은 "송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불가능하며 자연산으로만 나고있다. 올해 연변은 송이 생장기에 강수량이 풍부한데다가 적당한 기온을 유지해 송이버섯 작황이 좋다."고 소개했다.

우리 나라는 송이버섯의 주요 수출국으로서 송이버섯이 주요 생산지는 운남 샹그릴라, 초웅, 그리고 연변 등 지역에 분포되여 있다. 당면 연변조선족자치주 날씨정황을 놓고 볼때 송이버섯의 채취시기는 앞으로 한주일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송이버섯의 구체적인 생산량은 아직까지 통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송이=소나무의 잔뿌리에서 자라는 버섯. 송이는 소나무에 물과 무기 양분을 주고, 소나무를 통해 탄수화물을 공급받으며 공생한다. 소나무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기질과 철분·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송이버섯의 효능은 다양하다. 우선, 비타민D와 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저칼로리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저칼로리라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 '베타글루칸'이라는 영양소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 등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좋다. 이외에도 편도선, 유선염, 탈하증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