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의 조선족민속문화행사 심양서 열린다
래원:료녕신문      2018-09-06 14:48:00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 9월 하순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이 전력을 다해 민족문화의 전승과 민족경제의 발전에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규모의 조선족민속문화행사-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이 9월 21일에서 22일까지 처음으로 심양에서 펼쳐진다. 9월 4일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회장을 비롯한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 행사 주최측 관계자들은 국내 조선족언론매체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족의 화합과 민족문화의 계슬 발전을 통해 민족의 공동 발전 번영을 꾀하는 데 최지를 둔 2018 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은 대체로 민속경기, 전통공연, 중국조선족기업상품전시회 세가지로 나뉘어 진행하게 된다.

주최측의 소개에 따르면 22일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진행되는 민속경기에는 전통민속항목(씨름, 그네, 널뛰기, 장기, 윷놀이), 민속유희항목과 륙상경기가 포함되여있다. 한편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조선족장기대회에는 프로조 48명, 아마추어조 40명, 중학생조 40명, 소학생조 40명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 외 북경, 청도, 상해, 광동 등 지역의 조선족대표팀과 재한조선족배구협회 대표팀 총 8개팀의 젊은피들이 참여하는 중국조선족배구초청경기도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 한 것은 과거에 씨름 우승자에게 황소를 주었다면 이번에는 황소에 버금가는 승용차(약 7만원 가치)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또한 기업인들의 제품과 정보의 교류장으로 21일부터 22일에는 중국조선족기업상품전시회가 진행, 친환경건축, 첨단과학기술, 생물과학기술, 건강의료, 장비제조, 전통음식, 전통복장 등 령역의 조선족기업 120여곳을 선정해 기업의 상품을 전시한다. 이를 계기로 기업간의 자원을 통합, 리해를 촉진하여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조선족상품네트웍을 구축할 예정이다.

21일 진행될 문예공연에서는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을 주축으로 하여 연길시문화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을 비롯한 9개 문화단위에서 총 15개의 문예종목을 선보이게 된다. 22일, 예선 없이 직접 결승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중국조선족노래시합에는 총 35개 지역의 조선족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들은 모두 해당 지역 조선족기업가협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되며 각 지역당 대표 한명만 참가하게 된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회장은 “이번 민속절은 민족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화합의 장, 조선족 기업인들의 소통의 장, 민족의 부흥을 창조하는 비젼의 장으로 될 것이다”며 “민족이 단합되여야만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민속축제를 통해 몸소 실감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민족을 가슴에 품고 꿈을 펼쳐라’ 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민속문화절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심양시조선족련의회에서 공동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주관한다.

행사에는 흑룡강성, 길림성, 료녕성, 천진시, 북경시, 상해시, 산동성, 광동성, 강소성 총 9개 지역, 10세~ 80세 다양한 년령대를 아우르는 3,000여명 조선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