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색생태농법이 창업의 승부수
래원:연변일보      2017-11-19 15:43:00

전사회적인 귀향창업의 물결을 타고 외지에서 고향에 돌아와 창업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문시 홍광향 벽수촌 리창남씨(45세)가 그중의 한사람이다.

다년간 외지에서 여러 업종에 종사하며 진로를 모색하던 리창남씨는 생태유기농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유기농업으로 창업의 꿈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2014년 외지생활을 접고 벽수촌에 돌아온 그는 촌민들과 손잡고 도문시 벽수촌 창성유기남새재배전문합작사를 설립하고 정식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예전부터 록색생태농업을 크게 선호했던 그는 합작사 농산물생산기지를 유기남새재배기지와 생태양어기지로 나누었다. 유기남새재배기지에서는 비닐하우스, 저수지, 분무설비 등 시설을 갖추고 중점적으로 품종이 새롭고 수확고가 높으며 효익이 좋은 남새를 선정해 엄격히 유기 재배 절차에 따라 생산을 진행했다. 생태양어장에서는 천연적인 산천수 자원을 충분히 리용해 미꾸라지와 같은 영양가가 높은 랭수 어류를 양식했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그는 창업을 하는 와중에도 촌민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다년간 쌓은 유기남새 재배경험을 벽수촌 촌민들에게 전수해 촌민들이 함께 치부하도록 이끌고 있다. 뿐만아니라 농한기마다 합작사에서는 촌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수입을 증대시켰다.

이 몇년 동안 알심들여 경영한 덕분에 합작사 규모는 부단히 늘어났다. 현재 합작사 부지면적은 3만 1700평방메터, 건축면적은 1만 2700평방메터에 달하고 사원은 50여명에 달하는데 전부가 벽수촌 촌민들이다.

재배, 양식 방식과 방법의 개량에 많은 정력을 들인 것이 그의 남다른 성공비결이다. 기지의 시설을 활용해 수상재배대상을 인입한 그는 양어장에 수상 남새재배실험기지를 건설했다. 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수상남새재배법은 물가운데의 질소, 린 등 풍부한 영양물질을 흡수해 깨끗하고 신선하며 품질이 좋은  남새를 생산하는 동시에 수질을 개선하고 수산 양식 발병률을 낮추는 등 우점을 갖고 있다.

리창남씨는 새시대 농업원구 구축에 모를 박고 지금 규모를 부단히 확대하며 농업생산요소의 최적화 조합을 촉진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리용하는 등 현대농업발전의 길로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