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업종, 농민들도 잘하면 된다
래원:연변일보      2017-10-25 09:05:00

연길시  의란진  흥안촌당지부 서기직을  맡고 있는 엽춘토(38세)의 귀향창업 사적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엽춘토는 연길안경(安庆)음식유한회사의 리사장, 연길북윤농부산물유한회사의 총경리를 겸임하고 있다.

2005년, 그에게 자신의 경영 방식과 리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길림성 한개 촌 한명 대학생 자질 향상 프로젝트’의 실행으로 그는 길림농업대학에서 2년간 약식용균 전공을 공부했다.

졸업 후 수개월간의 시장조사와 심사숙고 끝에 그는 시장경쟁이 치렬한 식품가공업종을 포기하고 시장전망이 밝은 도시락 산업에 뛰여들기로 결정했다.

2008년 5월에 도시락 생산가공을 위주로 하는 세트음식유한회사를 정식으로 설립하였는데 일당 도시락 판매량이 1000여곽에 달해 년간 수입을 10여만원으로 늘였다.

2015년, 그는 자금을 마련해 연길북윤농부산물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원자재는 최대한 주변 농민들에게서 구매하여 농민들이 채소와 육류 판매에서 부딪친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입 증대를 도왔으며 흥안촌의 집체경제도 발전시켰다.

2012년부터 촌당지부 서기로 사업한 후 엽춘토는 1500메터의 모래자갈길, 500메터 상하수도 배관, 1개의 화장실 등 공사를 추진하고 전기, 수도물 등 여러가지 기초시설에 자금을 투입했다. 그는 진 당위와 정부, 시수리부문의 지지하에 흥안촌에 4개의 우물을 파고 음료수, 촌도로, 화장실 등 생산,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

몇년간의 간고한 노력을 거쳐 도시락 생산, 판매와 농부산물판매 등 산업은 60여세대의 수입을 제고시켰고 30여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그의 인솔하에 흥안촌에서의 여러가지 사업이 생기와 활력을 띠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일터에서 군중을 위해 봉사하고 군중을 이끌어 함께 치부의 길로 나아가면서 묵묵히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