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의 땀방울이 빚어 낸 예술의 향연
래원:연변일보      2017-09-19 16:36:00

청도에서 맹활약중인 ‘청도 아리랑민속예술단’이 설립 6주년을 맞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펼쳐 관중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 아리랑민속예술단’은 단장 신춘애(룡정, 66세)가 사비를 털어 설립한 예술단체이다.

신춘애 단장은 연변예술학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연변가무단, 한국무형문화재단 등 다양한 문예단체에서 활약해온 베테랑으로서 일찍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공부할 때 이미 연변가무단의 무용배우로 인민대회당에서 국가 최고의 령도들을 모시고 공연무대를 펼치는 영광을 누려보기도 하였다.

이날 선보인 <아리랑>, <부채춤>, <상모춤> 등 대부분 무용종목은 신춘애 단장 본인이 직접 안무한 것이다.

무용, 독창, 기악 등 다양한 내용들로 꾸며진 이날 공연은 시종 관중들의 뜨거운 절찬을 받았고 신춘애 단장이 알심들여 배양한 ‘아리랑예술학원’장고를 멘 어린 학생들이 현란한 춤사위를 자랑하며 등장하자 공연장은 박수갈채로 들끓었다.

공연을 관람하러 온 청도과학기술대학 남명철 교수는 “조금만 더 다듬는다면 훌륭한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해외무대 초청의사를 거듭 밝혔다.

현재 신춘애 단장은 무용학원을 차리고 40여명 어린이들에게 무용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신춘애 단장은 이날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무대에 설 것이다”면서 “싹수가 보이는 무용인재를 배양하여 국가예술단체와 대학에 보내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