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황색표지차량 도태사업에 각고의 노력 기울여
래원:연변일보      2017-08-29 14:56:00
화룡시에서는 황색표지차량의 '생존'공간 압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22일에 촬영된 화룡시 해란로와 인민남대거리 사거리에 설치된 '황색표지차량 진입 금지' 표시이다

우리 주에서 황색표지차량도태사업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동반돼 사업추진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18일, 22일, 23일에 나누어 도태진척이 가장 빠른 훈춘시, 다소 부진한 화룡시, 그리고 도태목표량이 가장 많은 연길시를 집중 취재했다.

훈춘시의 황색표지차량 도태률은 41.08%(취재일자 기준)로 주내에서 가장 높았다. 그 리유는 부문간의 원활한 협력, 차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규범화된 페차분해에 귀결됐다.

훈춘시에서는 현재 공안국 자동차서류접수대청에 환경보호국, 상무국 전용 창구를 개설했으며 업무통합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훈춘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차량관리소 전리 소장의 소개에 따르면 올해 이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도태수속을 밟은 차주는 400여명에 달하며 3차례에 나누어 200여만원 상당의 보조금발급증을 내여준 상태다. 훈춘시의 페차분해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길림만화페차분해회사 리사장 왕정용에 따르면 현재 이 기업에서는 훈춘시의 황색표지차량만 400여대, 전 주적으로 2000여대 페차의 분해를 완수했다.

화룡시에서는 황색표지차량의 주행공간을 최대한 좁혀가고 있다. 화룡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부대대장 장경군에 따르면 현재 화룡시에서는 황색표지차량의 도시진입을 업격하게 차단하고 있으며 발견될 경우 벌금 200원에 벌점 3점을 안기는 처벌을 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태된 차량이 연길에 있는 분해기업까지 이동할 때 발생하는 연료비, 통행료를 지원하는 등 인성화 봉사도 제공하고 있다.

도태진척이 시원치 않은 데 대해 장경군 부대대장은 농용차량이나 경영용 차량은 아마 년말에 집중 도태될 것이라며 향후 화룡시에서는 황색표지차량의 주행 공간을 더한층 압축하는 한편 정책선전, 설득 등 작업을 통해 차주의 인식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연길시에서도 황색표지차량을 적극 도태시키고 있다. 연변순달페기자동차전문경영유한회사 업무경리 염학위는 이 기업에서 올해 분해한 페차는 1000대에 달하는 데 이중 600~700대가 황색표지차량으로써 그 도태 강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길시환경보호국 리문화 부국장은 연길시에서 현재 도태시킨 황색표지차량은 1100여대에 달하는 데 이는 목표량인 3300여대에 비해 아직 거리가 먼 상황이라며 향후 각 직능부문과 협력해 련합집법강도를 높여 사업조치가 보다 효과적으로 관철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공안국 교통경찰지대 차량처 부처장 이녕에 따르면 8월 15일 기준 전 주에서는 황새표지차량 2968대를 도태시켰는 데 이는 목표량의 31.77%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