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내 생활쓰레기 향후 전부 소각된다
래원:다음      2017-08-29 14:55:00

1999년에 건설돼 20년 가까이 연길시의 생활쓰레기를 수용해온 연길시환경위생작업회사의 쓰레기매립장이 페쇄됐다. 매립장에서 발생한 쓰레기 침출액 수집과 처리 등 후속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쓰레기 단순매립 시대의 종료, 연길시도 생활쓰레기 소각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25일에 찾은 연길천영친환경에너지유한회사에는 쓰레기운수차량이 분주하게 드나들고 있었다.

“매일 백여차례씩 쓰레기운수차량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7월부터 쓰레기 소각발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생활쓰레기는 4월부터 수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쓰레기조에 축적된 쓰레기는 3만톤에 달합니다.”

연길천영친환경에너지유한회사 총경리 보좌인 한위경이 이같이 설명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6월에 생산에 투입된 대상은 1기 대상인데 생활쓰레기 일 처리능력은 800톤, 해마다 29.2만톤을 처리하고 7800여만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2기 대상까지 완공될 경우 일 처리능력이 1200톤으로 향상되게 된다. 현재는 매일 연길시의 생활쓰레기 550톤을 수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룡정시와 화룡시의 생활쓰레기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한위경 총경리 보좌인은 대중들에게 민감한 사항인 만큼 쓰레기소각발전기업은 배출되는 오염물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며 천영에서도 ‘1진 4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1진’은 생활쓰레기를 말하고 ‘4출’은 침출액, 연소가스, 비산재와 고로재를 말한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천영에서는 받아들인 생활쓰레기를 건습분리하는 대신 쓰레기조에서 5~7일간 발효시키는 뒤 직접 연소실에 투입하고 있다. 쓰레기조에서 발효시키는 동안에 발생한 침출액은 복단대학과 협력해 육성한 특별 균군을 리용한 처리방법으로 3급배출 표준에 도달하게 한 뒤 오수처리장에 수송해 후속 처리를 거쳐 배출되고 있다. 그리고 연소가스정화시스템을 리용해 소각에서 발생한 연기중의 다이옥신, 중금속, 이산화류황, 염화수소와 먼지 등 유해물질을 제거한 후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으며 현재 그 배출표준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인 유럽련합2000배출표준에 도달했다. 례를 들어 배출되는 미립자 같은 경우 국가표준인 립방메터당 30밀리그람보다 훨씬 적은 4~5밀리그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길천영친환경에너지유한회사 중앙통제실 일각.

특히 가장 민감한 오염물질인 다이옥신 같은 경우는 연소실의 온도를 국가표준인 800도에 비해 200도 높은 1040~1050도에서 무화시키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제거하고 있다. 비산재는 컬레이팅제(螯合剂), 세멘트와 충분히 혼합하고 압축시켜 그 속의 중금속 활동성을 낮춰 응고된 비산재의 장기간 안정성을 확보한 뒤 비산재전용매립장에 매립하고 있다. 비산재는 쓰레기소각량에서 3%정도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생활쓰레기를 직접 매립하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수준이다. 고로재는 전문 처리장에 반출되여 파쇄, 선별하고 있으며 골라낸 금속은 재활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벽돌재료와 도로건설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 고로재 종합리용률은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위경은 쓰레기소각을 통한 발전은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열량으로 물을 가열해 그 증기를 리용해 발전하는 원리를 도입했다면서 발전에 사용되는 물 역시 오수처리장에서 처리를 마친 중수를 사용해 물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본격적으로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연길천영친환경에너지유한회사 외 도문시와 돈화시 두군데에 생활쓰레소각발전대상이 추진 중이다. 이날 동행한 주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 리재국 부국장에 따르면 도문시생활쓰레기소각발전대상의 투자규모는 약 2.4억원이며 일 처리능력이 600톤, 해마다 21.9만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년간 발전량이 6878만킬로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문시의 생활쓰레기소각발전대상은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향후 도문시를 포함해 훈춘시와 왕청현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게 된다. 돈화시생활쓰레기소각발전대상의 총 투자규모는 3억원이며 일 처리능력이 500톤, 해마다 18.25만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년간 발전량이 5777만킬로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돈화시의 생활쓰레기소각발전대상은 2019년 9월에 완공되여 생산에 투입될 예상이며 향후 돈화시와 안도현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게 된다. 이 두 쓰레기소각발전대상이 완공되여 생산에 투입될 경우 우리 주에서는 해마다 70만톤에 가까운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게 되며 년간 발전량이 2억킬로와트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주내의 생활쓰레기 처리량이 년간 63.4만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발생되는 도시생활쓰레기 전체를 소각할 수 있는 규모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리재국 부국장은 생활쓰레기소각처리기업 외 우리 주에서는 의료페기물처리쎈터 한군데를 건설했고 현재 음식물쓰레기처리장 한군데를 건설중이라며 전 주에 기본상 환경보호요구에 부합되는 쓰레기처리체계를 형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