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 장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분계선
래원:연변일보      2017-08-21 15:21:00

“고중은 대학입학을 향해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연변1중의 리진성 교장이 말하는 ‘고중교육’은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편면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시대의 발전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인 리념이였다.

“고중은 대학입시만을 겨냥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후, 사회에 진출한후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잠재력과 행복을 창조하는 능력에 중시를 돌려야 하며 동시에 그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대학교육은 이미 대중화되여 대학에 붙는것은 더는 희한한 일이 아닌 실정이다. 오로지 대학입시만을 위해 학교를 운영하고 학생을 양성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리념이 아닐수 없다. 대학입학만을 위한 협소한 리념이 아니라 대학을 잘 다니도록 하고 또 사회에 진출한후 적극 활약하도록 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시키는 것이 고중교육이 해야 할 일이며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재빨리 실질적인 인식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리진성교장은 목소리를 높인다.

하여 북경, 청화 대학을 비롯한 명문대생을 많이 배출해 “영재의 산실”로 명망높은 연변1중이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학생들의 장래발전을 념두에 두면서 평생발전을 위한 핵심자질을 키워주기 위해 품을 들이고있다. 우수생들을 품은 우리 주 고중교육의 간판학교로서, 전통과 우세가 돋보이는 성시범성보통고중으로서 학생들을 “출중한 민족인, 우수한 중화인, 개발된 세계인”으로 양성할 목표를 내걸고 품격 높은 명품교육을 창도해가고있다.

리진성 교장은 “고중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자세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고 책임질줄 아는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출발점이며 고중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장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분계선”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하여 연변1중에서는 학생들의 전면적이고 다양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과정체계를 보완하고 중국인터넷대학 선택과정, 직업생애계획, 제2외국어 등 과정을 개설했으며 자기교육, 자기관리, 자기발전의 자주교육리념을 적극 실천하고있다.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남학생은 축구, 녀학생은 배구를 꼭 배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리진성 교장은 우리 민족이 비교적 즐기는 축구와 배구를 중점으로 학생마다 평생 혜택을 볼수 있는 두가지 체육종목에 한가지 예술종목을 장악하도록 할 타산이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하지만 고중교육이 대학입시 압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는게 또한 당면의 현실이다. “대학입시만을 위하지 않고도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자질교육을 실속있게 실천해나가는것은 고중교육이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는 리진성교장의 말처럼 인생의 중요한 성장단계로서의 고중교육에 대한 탐구는 계속되여야 할것이다.

더불어 고중생들은 단순히 대학가기 위한 고중공부가 아닌 꿈과 미래를 향한 기초교육의 마지막 단계를 학업에 열중하면서 다양한 재능과 인재에 걸맞는 덕성을 키우면서 후회없도록 활기차고 충실하게 보내야 할것이다.

글·사진 김일복 기자